기술 이후 면접들(문화/협업/인성 등)에서 자꾸 탈락하신다는 분들에게

며칠 전 기술 이후 면접들(문화/협업/인성 등)에서 자꾸 탈락하신다는 분에게 드린 DM인데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되실까 하여 공유합니다.

이런 면접에서는 크게 두 가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1. '이 사람과 함께 일하게 된다면 ~~한 모습이겠구나'라는 기대감과 신뢰감을 주는 것

이러한 기대감과 신뢰감은 '구체적'일 때 잘 만들어지므로 구체적인 사례를 함께 말해주는 게 도움이 됩니다.

가령 '협업 시 다른 팀원과 갈등이 있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라는 질문을 받게 됐을 때 '대화로 해결합니다.' 같은 추상적인 답변만 하는 게 아니라 '이전 협업 프로젝트에서 ㅇㅇ한 갈등을 경험했었는데 ㅇㅇ를 하여 해결했었습니다.' 같은 어필될만한 사례를 추가로 말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2. '우리 회사와 잘 맞을까?'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

이를 위해서는 사전에 회사에 대한 조사와 그에 기반한 답변/질문을 잘 준비해가는 게 도움이 됩니다. 회사에 대한 관심과 내가 정말 좋은 후보자라는 걸 동시에 어필하는 느낌..!

가령 '기술 블로그를 보니 코드 리뷰를 받은 PR만 머지를 할 수 있다고 하던데 실제로 코드 리뷰가 활발하게 진행되나요? 협업 프로젝트 때 코드 리뷰를 필수로 했더니 리뷰 받는 시간을 기다리느라 일이 느려지는 경험이 있었는데 이런 문제는 없으셨나요?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지 궁금합니다.' 혹은 '기술 블로그를 보니 ㅇㅇ한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저는 이 기술을 사용해봤을 때 ㅇㅇ한 문제를 경험했었는데요. 혹시 이에 대한 조언을 주실 수 있으실까요?' 같은 식으로요.

(물론 아는 척이나 디스하는 느낌을 주지 않고 배우고자 하는 태도가 보이도록 최대한 주의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