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알람앱, 알라미의 그로스 방법론을 배워봅시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알라미는 구독 유도 페이지 내 실험을 통해 이른 시점에 유저에게 구독을 넛지하면 구독 전환율이 크게 증대되지만, 반대로 D1 리텐션이 하락한다는 점을 학습하였는데, 당시 내린 결론이 유저들은 구매 화면을 어떻게 빠져나갈지 모르기 때문에 이탈을 한다였고, 따라서 이탈 방식 최적화를 통해 구독 전환과 리텐션의 밸런스 맞추기에 나섰습니다.

2️⃣ 실험 결과, 뜻밖에도 구매 화면 이탈을 쉽게 만들어 주자, 전환율은 반토막 났지만 D1 리텐션은 5~7% 증진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4차에 걸친 실험 끝에 적당히(?) 이탈이 용이한 화면을 만들어 주자, 구독 전환율은 상승되면서 리텐션은 유지되는 균형점을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3️⃣ 사실 리텐션이 하락하더라도, 전환율은 크게 상승하는 기존 실험군이 매출은 더 크게 늘릴 수 있었지만 알라미가 가지고 있던 원칙, 어떠한 불쾌함을 야기하는 기획은 매출 상승에 기여하더라도 제품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것을 지키기 위해, 시뮬레이션과 상관 없이 리텐션이 유지되는 옵션을 선택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기묘한 관점➕

알라미의 제품 개선 과정은 늘 흥미롭게 관찰 중인데요. 23년도 2분기 말부터 무려 4회에 걸쳐 연재되었던 첫 구독 유도 실험 역시,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최적의 대안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매우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제일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고객이 불쾌하게 느낀다면 수익이 늘어나더라도 반영하지 않는다는 원칙이었는데요. 오랜 기간 세계 1위 알람 앱의 자리를 지킨 건, 바로 저런 좋은 신념을 지켜왔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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