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당근 매출 99%가 광고…원천기술 개발해 '우물 안' 벗어나야
서울경제
커리어리 843
고객은 우리가 파는 것에 관심이 없습니다. 오늘 아침 'UX 물어뜯기'라는 매거진에서 명료한 마케팅 메시지 만들기 주제로 배포된 글의 서두를 여는 말이었습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데, 누군가가 의도를 가지고 판매하려는 상품에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입사 지원을 하며 이력서를 검토하는 기업의 채용 담당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채용 담당자는 취업과 이직을 희망하는 입사 지원자에게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채용 담당자가 관심 있어 하는 것은 그들의 회사에 이익을 가져다줄 인재입니다. 즉 회사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기술과 경험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만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취업과 이직을 위해 입사 지원하는 회사에 제출하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등 모든 문서에는 회사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되는 사람인지 설명하는 내용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입사 지원하는 회사에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회사에 대한 정보 탐색이 필요합니다. 메인 비즈니스 모델과 사업 현황, 성장 과정 등을 면밀하게 들여다볼 때 입사 지원자로서 우리가 회사 성장에 어떤 기여를 해볼 수 있는지 떠올릴 수 있습니다. 채용 공고를 이해하는 것도 회사가 원하는 인재를 확인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채용 공고 내용을 눈으로 대충 스캔하는 것이 아니라 단어와 문장의 의미를 깊게 이해하는 정독이 필요합니다.
회사가 원하는 바를 파악했다면, 입사 후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어떤 일을 할 계획인지 아주 구체적으로 그려 보아야 합니다. 계획과 실행 방법은 구체적이면 구체적일수록 좋습니다. 바로 내일 입사한다면 무엇을 실행할 것인지 시뮬레이션 해보세요.
업무 성과와 일하는 방식, 조직문화 등 회사 생활을 하며 본인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을 특정하고 구체적인 활동 계획을 이야기해 주세요. 사람들은 예상할 수 없는 것에 불안함을 느낍니다. 입사 지원자가 회사에 들어와서 어떻게 일을 하고 행동할지 모르기 때문에 막연한 상상을 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입사 지원자가 경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전 직장이 매출 규모가 크거나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회사 출신을 선호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좋은 회사 가려고 많이 노력했겠지? 그럼 이상한 사람일 확률이 낮을 거야!' 상상하여 추측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입사 지원자는 구체적이고 입체적인 입사 후 모습, 어떻게 회사 성장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설명이 없으니 채용 담당자는 그나마 검증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요소를 믿고 실패 가능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의사결정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이해하게 되었다면, 오늘부터 여러분이 작성하는 입사 지원서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고민해 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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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15일 오전 8:38
사용자 모으니 매출안난다고 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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