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부트캠프와 취준 기간을 통해 java와 spring을 공부했습니다. 이번에 운이 좋게 스타트업에 취직하게 되었는데요. 그곳에서는 python, django를 사용하더라구요. 9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자바 스프링을 공부하면서 이제 조금 깊게 들어가는니 느낌이였는데 갑자기 취업을 python으로 하게 되니 이게 맞는 선택인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2-3년 후에 취직할때는 분명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많은 회사들은 java와 spring을 쓸 확률이 높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되면 다시 늦게 자바 스프링으로 돌아가게 될 것 같은데 걱정입니다. 아시는 오래일한 현업자분은 취직한 스타트업를 다시 고려해보고,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한 것은 2달밖에 되지 않으니 조금 더 취준해보는게 어떻겠냐고 조언해주셨습니다. 다른 선배 개발자님들의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1
인기 답변
그동안 부트캠프에서 공부해오신 Java/Spring을 좀 더 깊게 들어가고 싶으신데 취직한 스타트업에서 Python/Django을 써야 되서 고민이 되시는 것 같습니다. Python/Django와 Java/Spring이 많이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두 가지 스택을 모두 충분히 경험해보시면 공통점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느끼실 것입니다. 둘 다 큰 틀에서는 백엔드 애플리케이션 개발이라는 동일한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경쟁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닮은 점들이 상당히 많아요. 이 말은 하나의 스택을 쓰면서 배운 것들을 다른 스택을 쓸 때 적용할 여지가 많다는 뜻이기도 하죠. 즉, Python/Django 경험이 나중에 Java/Spring을 하실 때 득이 되면 득이 되지 해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 가지 언어와 프레임워크만 쓰시는 것이 커리어 측면에서 항상 유리하게만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적어도 2개 이상의 언어와 프레임워크를 다룰 줄 아시면 채용 시장에서도 더 많은 선택지가 생길 수 있어요. 기술에 구애를 덜 받으니 이직하기도 용이해지는 측면도 있겠죠? 무엇보다 개발자로서 문제를 해결하는 사고의 폭을 넓히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요즘 취업 시장이 좋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요. 취업 준비를 더 하셔서 Java/Spring을 쓰는 회사에 취업할 수 있는 자신이 있으시다면 아까운 기회가 아니겠지만, 만약에 정말로 운 좋게 붙었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이번 기회에 Python/Django에 대한 실무 경험을 한번 쌓아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발자로서 첫 커리어이신데 고민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결정하시는데 제 의견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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