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개발 진로를 못 정하고 있습니다.

2022년 09월 02일조회 2,441

현재 3학년 1학기 복학까지 약 반년남은 상황입니다. 취업하고자하는 개발분야를 못 정해서 현직자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글을 올립니다. 프론트앤드는 비전공자나 디자인쪽에서 넘어와서 그만큼 블랙시장이라는 말이 많아서 신경쓰입니다. 백엔드는 취업자에게 들으니 야근을 달고산다고 오지말라고하고.. 원래는 AI에서 머신러닝 엔지니어나 데이터분석가를 정하려고 했으나, 석사 학위가 대부분 필요하다고해서 접었습니다. SI업계는 더더욱 아니라고하고... 어딜가든 좋은 시장이라는 소리는 찾기어려워서 고민이 많습니다. 현직자분들이 생각하는 유망있는 분야나 추천하는 개발 분야 있으면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사소한 조언이라도 감사하니 답변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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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3

인기 답변

문승욱(카이론)님의 프로필 사진

주변에 겁주는 양반들이 많은가 보시네... 그렇게 생각하면, 의사는 전문의 될때까지 잠도 제대로 못자고 대우도 잘 못받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해야 되고, 변호사, 변리사도 1년동안은 연수기간이라 개고생만 한다 가 되겠네요. :) 결국 어느쪽으로 지망하시든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어떤 일인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어떤일인지를 따져보셔야 할거 같습니다. 두 개가 일치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고, 일치하지 않는다면 선택을 하셔야겠지요. 하고 싶은 일을 따라간다 하시면 능력을 갖추셔야 합니다. AI, 머신러닝을 공부하고 싶으시다고요? 꼭 석사학위가 필요할까요? 아니면 석사학위에 준하는 지식이 필요할까요? 그 필요하다는 석사학위는 전산일까요? 수학일까요? AI, 머신러닝에 대한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제 지인은 대학교 중퇴입니다만, 머신러닝 하는 업체 CTO 입니다. 학습과 지식이 필요한거지, 학위자체가 필요하지는 않습니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따라간다하시면, 어느 정도 타협은 하셔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랑은 사못 다를 수 있거든요. 잘하는 일을 하시면서 하고 싶은 일을 취미로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잔소리는 이정도 하고... 유망 분야 나갑니다. 나는 공부를 졸라 열심히 잘한다. -> AI, 머신러닝 분야은 앞으로 중요도가 점점더 늘어나지 줄어들지는 않을 분야입니다. 다만, 아직 국내에 메이저라고 할만한 데가 없...지는 않구나. 몰로코랴는 갓갓기업이 있긴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영세업체고 좋은덴 이미 난다긴다하시는 먼치킨들이 다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영세업체 다니면서 난다긴다하는 먼치킨이 되셔야 인생이 피는 테크입니다. 나는 공부를 졸라 잘하진 않는데 꾸준한 노력은 할 수 있다. -> 클라우드 분야는 점점 성장하는 분야이며, 사실 지금 사람들이 알아주는 분야가 아니라서 미리가서 엉덩이 깔고 삐대기 좋습니다. 다만, 그닥 잘나간다? 라고 하긴 여직 힘든 분야입니다. 이미 빤타스틱한 CSP 업체들 (AWS, 구글클라우드, MS Azure 등) 이 있기 때문에 자격증만 잘 따두면 취업이 어렵지 않습니다. 영원한 스테디셀러 -> JAVA spring boot 기반의 백엔드 플랫폼은 향후 10년간은 까딱없을 분야입니다. 다만 역사가 존내 긴만큼 알아야 할 것 + 짜잘한 테크닉 같은게 겁나 많습니다. 게임으로 따지면 고인물 이 점령했달까? 뉴비가 정착하긴 꽤 피곤합니다만, 가장 폭넓은 회사의 선택권이 주어진다는 점에서 장점입니다. 다만 그 회사도 님을 원해야겠지요. 그외 SI도 몸은 좀 피곤한데, 진짜 시키는 일만 제대로 하면 된다는 점에서 맘이 좀 편합니다. 프론트는 바로바로 돌아가는게 눈에 들어온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기술이 매우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새로운걸 배우는걸 좋아하는 사람이 좋습니다. 프론트 앤드가 대충할라면 한없이 대충인데, 각잡고 빡세게 할라면 생각외로 많은 지식이 필요합니다. 왜냐면 프론트엔드는 보통 클라이언트에서 도는지라, 스팩이 다양한 클라이언트에서 다 잘돌아야 되거든요. SE(System Engineering) 분야는 나는 도저히 프로그래밍은 못하겠는데, 사소한걸 꼼꼼하게 잘챙긴다 하는 분이 지망하시면 좋습니다. 외에도 QA(Quality Asurence) 분야도 있습니다. (철자 틀린거 같은데 ;...) 결국 시작은 님이 하고 싶은 것과 잘할 수 있는 것 두 가지를 보셔야합니다. 와 잘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네? 하시면 정상입니다. 뭐1학년때 교양이랑 기초 학문하고 전공은 2학년때 맛이나 좀 보셨을텐데, 뭐 자신있는게 뭐가 있겠어요? 아직 2년이나 남으셨으니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4년제 졸업한 시닙이 데려다 놔도 어리버리하고 있는데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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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2년 09월 02일

SE와 QA분야는 몰랐는데 덕분에 알았습니다. 정말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오원종(Owen)님의 프로필 사진

사실 저는 개발 분야를 다양하게 경험해 보지 않았고, 제가 속한 웹 프론트엔드나 연관된 백엔드, 모바일 클라이언트 개발, SRE(Site Reliability Engineer) 등 정도만 주변에서 봐왔어서 다는 모르지만, 그래도 도움이 될까 하여 몇 자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분야가 좋은 이야기 하라면 할 수 있고, 나쁜 이야기 하라면 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이 어떤 분야를 할 때 희열을 느끼고, 성취를 느끼고, 또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지를 잘 아는 것이 우선이며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의 경우 웹 프론트엔드로 직군을 결정한 이유는 화면에서 제가 구현한 것들을 바로바로 볼 수 있고 짧은 시간 동안에도 뚝닥뚝닥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게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다만 하다 보니, 이 분야 역시 꼼꼼하게 챙겨야 할 점들이 너무 많아서(브라우저 호환성,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 버전 이슈 등) 매일매일 공부를 하며 따라가지 않으면 쉽게 뒤쳐지기 쉬운 분야라는 것을 현업을 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 부분이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본인이 적성에 잘 맞고 또 열심히 학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연차가 낮거나 주니어 레벨에서도 시장에서 높은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매력적이기도 합니다. 프론트엔드도 야근 경우에 따라서 많이 하구요. 진입 장벽이 다른 분야에 비해서 낮은 만큼, 비전공자나 다른 직무에서 전직하시는 분들이 많아 경쟁이 치열한 것도 맞습니다. 다만 저는 이 일이 제 적성에 맞고, 성취를 느끼고 있어서 이런 안 좋은 이야기를 듣더라도 계속 하고 싶은 분야인 것 같아요.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개인적으로 어떤 직군을 선택하는지도 중요하지만, 주변 환경에 어떤 분들이 있느냐도 못지 않게 중요한 것 같아요. 분야를 정하신 후에는 좋은 환경의 곳으로 가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김현석님의 프로필 사진

프론트로 들어갔으나 생각지도 못하게 백엔드를 한다거나 백엔드로 들어갔으나 생각지도 못하게 프론트를 한다거나 혹은 둘다 한다거나...ㅎ 그런 경우가 제주변에는 좀 있는것같아요 질문자님이 하고싶은 분야가 딱 이거다! 라는게 아니라면 일단 걱정하시기보다는 직장에 들어가서 맛을 보시는게 어떠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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