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년제 컴퓨터공학과 막학기 재학생입니다. 하필 3학년 때 개인적인 문제로 번아웃이 세게 와서 학사경고 받을 정도로 학점이 많이 낮아져 현재 전공학점이 2.93입니다. 안드로이드나 백엔드 개발자 중에서 고민 중이고 아직 공부를 많이 하지 못해 당장 취업 지원은 하기 어려운 상태입니다. 학점부터라도 초과학기라도 해서 최소 3.0으로라도 만들까 고민 중인데, 주변에 말해보니 그 시간에 포폴을 더 쌓고 공부하는 게 낫다는 의견과 그래도 평생 가는 학점은 올리는 게 낫다는 의견으로 갈리네요. 제 주변에는 요즘에는 학점 많이 안본다며 개인 공부에 충실하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그냥 졸업하기에는 불안하기도 해서요. 혹시 다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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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듣는 단어네요, 학고. 저도 1학년 때 학고 맞고 시작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잘 놀지도 못했으면서 어리석었어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3.5 근처로 맞춰주면 적절한 것 같습니다. 학점을 잘 보지 않지만, 보는 경우가 있고, 그럴 때 2점대면 흠잡히기 좋은 점수니까요. 아주 높다고 해서 이득이 될 것은 별로 없지만, 낮을 경우 책잡히는 경우가 있겠습니다. 당장 저라면, 2점대 학점인 사람을 채용하지는 않겠습니다. 어떤 (개인적) 사유가 있던, 성실성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사회는 개개인의 사정을 꼼꼼히 봐주지 않습니다. 드러난 무언가로 자기들 마음대로 대충 섵불리 판단할 뿐. 행여나 나중에 석사과정을 진학할 마음이 든다면 결정적인 문제가 될 테고요. 말씀대로 미니멈 3점은 넘기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네요. 게다가 하필 3학년 때 문제라면, 주요 전공과목들을 날려먹은 건데, 전공자로서의 메리트가 반감되니, 재수강 추천드립니다.
일반적으로 학점을 크게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작성자 분이 말씀해 주셨듯 지금부터 열심히 해야 될 시기는 맞을 것 같습니다. 둘 중에 하나 라는 선택지는 언제나 선택과 효율에 직면하게 됩니다. 하지만 적어주신 3.0이라는 학점은 달성이 크게 어려워 보이지 않습니다. 포트폴리오를 쌓고 공부하며 해당 공부도 같이 진행함이 맞을 것 같습니다. 특히 전공자 분이시면 공부를 따로 생각하지 마시고 CS 알고리즘이나 네트워크 등 해당 지식들은 이후 면접이나 취업 시도 다 사용되게 될 공부 영역입니다. 어차피 차후 진행하게 될 공부 들이니 같은 선상에서 둘 다 하시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익명
작성자
11월 13일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따뜻한 조언이네요 정진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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