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지금 회사를 계속 다녀야할지 고민입니다.

2022년 09월 14일조회 322

안녕하세요 이제 막 1년차인 신입 웹개발자입니다. 자바와 리액트를 사용하여 저희 회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웹을 개발합니다. 운이좋아 학부생 4학년 졸업전에 이름있는 회사에 취직을 했습니다. 이제 막 취준을 하던 시기라 cs나 알고리즘테스트를 막 시작했을 때, 경험삼아 넣은 회사에 합격하게 되어 그 뒤로 모든 공부를 중단하고 입사를 했었습니다. 오고싶었던 회사에 취직하게 되어 너무 기뻤지만 입사를 하고나니 회사의 실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있는 IT기업이라 새로운걸 개발할것이라는 제 생각과는 달리, 이미 만들어진 프로그램에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주먹구구식으로 끼워넣기에 바쁜 회사였습니다. 제대로된 설계서도 주지않고 이런이런 기능 만들어주세요~ 라는 말만 옵니다. DB는 초창기 설계는 어디있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계속 테이블과 컬럼만 추가하고 있습니다. 처음 입사했을때는 대학생 프로젝트와는 달리 방대한 소스와 데이터에 대해 익히느라 매일매일 새로운것을 배운다는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모든 프로세스를 숙지한 지금은 과연 제가 이 회사에서 배울게 있나 싶어요. 물론 제가 모든것을 다 알고 잘 한다는것은 아닙니다. 항상 새로운 기능을 요구하면 그거에 대해 머리 싸매고 생각하고 모르는게 나오면 구글링해서 공부하고 구조 이상하게 짜서 다시 개발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런데 제 오만함일지도 모르겠지만 너무 다 쉽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냥 구글에 검색하면 알게되고 그렇게 코딩하면 문제가 해결이 되는 느낌입니다. 제가 생각한 개발은 새로운것을 개발하고, 도전하는 그런 느낌이였는데 그런느낌 보다는 그냥 기능 만들어달라하면 기능 만드는 그런 코드만 짜는 사람이 된 것 같아요. 또 제가 취준을 거의 안하다시피 했다보니 CS지식이 매우 부족합니다. 그런데 일하다보니 이 회사에서는cs지식을 필요로 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퇴사하고 취준 다시해서 중고신입으로 취직할까 라는 생각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개발자님들에게 드리고 싶은 질문은 지금 제가 느끼는 이 감정이나 생각이 저만느끼는게 아니라 원래 이 시점에 모든 사회초년생들이 느끼는 그런 감정일까요? 만약 이 생각들이 저만 느끼는 생각이라면 2년차까지 버티고 이직준비를 해야할지, 퇴사하고 다시 취준을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대학원도 고려해봤는데 저는 코딩하는게 재밌는데 대학원은 코딩이 아니라 연구위주인것 같아서 보류중인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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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1

유근수님의 프로필 사진

저도 그랬고, 보통 한번씩은 겪게 되는 문제인 것 같네요. 우선 이직이 필요하신 시기는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그래도 1년이 많이 남지 않으셨다면, 1년은 채우시길 추천드려요. 퇴직금이나 경력 부분에서 아무래도 더 유리하니까요. 대학원은 말씀하신 것처럼 크게 만족을 느끼실 것 같진 않습니다. 제일 좋은건 퇴사를 먼저하기보단, 다른 이직할 곳을 찾아놓고 퇴사하시는게 좋겠죠. 다음 회사를 고를실땐 채용 공고나 회사의 서비스나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결정하셔야 후회가 없으실 것 같아요. 그 회사에 다니시는 분과 커피챗을 해보거나, 면접때 분위기나 질문을 적절히 활용하셔서 잘 맞는 곳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너무 조바심내지마시고 잘 알아보고 결정하세요! 퐈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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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2년 09월 15일

감사합니다! 좋은 조언이 됐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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