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O/기획자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PM

2022년 09월 30일조회 540

안녕하세요, 제목에 적어둔 것처럼 개발 베이스가 전혀 없지만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 주니어 PM입니다. PM으로서 고객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개발자의 삶?에 대한 여러 아티클들은 찾아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점점 더 딥하게 들어갈 수록 코드 자체를 모르면 이게 맞는 말인지, 틀린 말인지 도저히 알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개발 공부를 하는 게 도움이 되기는 하겠지만, 그러기엔 지금 당장 쳐내야 하는 회사 일도 많고, 제가 아직 주니어라 이것저것 배워나가야 할 것들도 많아 쉽사리 코딩 공부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막상 진짜 코딩을 시작한다고 하니까 뭘 어떻게 해야 하고 뭐부터 봐야 할지 감도 잘 오지 않고요. 혹시 이런 상황에서 개발 공부 우선순위를 높이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시작한다면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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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님의 질문

답변 3

인기 답변

정덕범님의 프로필 사진

개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담당하고 있는 제품, 서비스에 대한 공부를 한다고 생각하면 어떨까요? 저 역시 기획자였고, 개발 비전공자로서 개발 플랫폼 기획을 담당했었습니다. 지금도 기술 관련 제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1️⃣ 모르는 것은 부끄럽지 않습니다. 물어보세요. 개발자 플랫폼 기획을 담당했던 시기에 가장 먼저 했던 일을 복기해 보자면 개발 문서에 대한 이해였어요. 모르면 문서를 작성했던 분에게 가서 직접 설명을 해달라고 요청드렸던 일이 생각납니다. 2️⃣ 간단한 것을 해보는 것. Java에서 Hello World 하는 것을 해보는 것도 의미가 있지만 담당하는 제품의 테스트 호출을 성공시켜보세요. 자연스럽게 개발자 플랫폼에서 개발자가 어떠한 순서로 인증하고, 개발 문서를 살펴보고 호출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 또한 어렵다고 생각이 든다면 동료나 개발자 지인 찬스를 써보세요. 저 역시도 jwt 인증 기능이 업데이트되고 인증을 어떻게 할지 헤멜 때 지인 찬스를 받았는데요. 과외를 받고 보니 그다음은 쉬워졌습니다. 3️⃣ 활용 사례를 보고 역기획 기술을 활용해서 이런식으로 만들었다는 Case Study를 보게 되면 핵심 시나리오가 대충은 그려집니다. 이때 기술 플랫폼에서 어떠한 요소(API)로 구성했고 어떠한 순서로 처리가 되었는지 역으로 기획해 보세요. 잘 해내신다면 앞으로 기술 플랫폼 기획에서 많은 부분을 PM이 해줄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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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2년 10월 06일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psmon님의 프로필 사진

배워야할 개발 카테고리를 하나 추천한다고 하면 PM입장에서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이해해야하니 개발방법론을 추천해봅니다. 물론 개발자만이 알아야하는 내용은 아니지만 개발방법론을 알고 모르고에 따라 PM의 방향이 많이 변경된다고 봅니다. 우리에게 맞는 개발방법론은 뭔가? 개발팀과 항상 고민하다보면 어느새 성장하는 PM이 될것으로 응원해봅니다. https://velog.io/@taeha7b/software-development-proc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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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2년 10월 06일

개발방법론부터 파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김민석님의 프로필 사진

저도 개발자를 위한 서비스를 만드는 기획자/PM이라 질문자분의 상황에 많은 공감이 됩니다. 코딩 공부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저절로 따라오는 시도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목적을 명확히 생각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코딩’, ‘개발’이라는 범위는 너무 넓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지금처럼 감이 잘 오지 않으실거에요. 질문자분께서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의 도메인부터 파악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예를 들어, API를 호출하고 테스트해보는 서비스를 만들고 있다면 직접 API를 설계하고 개발해볼 필요는 없겠죠. 대신 API를 호출한다는 것이 어떤 뜻인지 동작 원리에 대해 아티클 등을 통해 이론적으로 이해한 뒤에 동료 개발자 분께 호출 테스트를 해볼 수 있는 서버를 문의해서 직접 Postman 등으로 호출을 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식으로 질문자분이 담당하고 있는 서비스의 도메인의 범위를 먼저 파악하고, 이론 및 원리를 익힌 뒤에 가능한 범위 내에서 개발자들이 하는 경험을 동일하게 해보면 서비스를 만드는 데에 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계속 개발자 서비스를 만드는 커리어를 가져가고 싶다면 개발자 커뮤니티 동향에 관심을 갖거나, 작은 웹 크롤러를 개발해보는 것도 장기적으로는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기 커리어리에도 개발자분들의 글이 많으니 몇 분 팔로우 해두시는 것도 좋고요. 저는 geeknews 커뮤니티에 자주 들어가서 보고, 메일링 구독해서 매주 어떤 이슈가 개발자들 사이에서 오고가는지 살펴봅니다. 웹 크롤러는 파이썬 공부도 할 겸, 개인적으로 필요하기도 해서 시간 날 때 틈틈히 조금씩 공부하고 있어요. 그래도 다른 일 하다보면 우선순위가 계속 밀려서 진도가 빨리 나가진 않더라고요 ㅎㅎ 질문이 올라온지 시간이 조금 흘렀지만, 저도 항상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 일해왔어서 답변 남깁니다.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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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작성자

2022년 10월 24일

아무래도 타겟인 개발자 분들의 경험을 동일하게 해 보는 건 필요할 것 같네요.. 친절한 답변 감사합니다 민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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