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전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Question

제가 졸업하고 현실 도피(사람대하는게 너무 힘들어서 공시준비를 한답시고 현실도피…)를 일년정도 했다가 개발자가 되고싶어서 현재 31살로 늦은 나이에 취업해서 작은 회사에서 그냥저냥 다니고 있었는데요... (1년 미만)
얼마전 네카라쿠배중의 한곳을 신입 공채에 지원해서 1차 면접까지 합격했습니다.
그래서 최종면접을 앞두고있는데 면접 준비하면서 제가 너무 초라하고 이때까지 한게 아무것도 없는것같아서 너무나도 스트레스를 받고 불안감이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왜 1차면접에서 붙었는지도 모르겠고 1차때도 극한의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준비를 했었는데요…이제는 너무 스트레스가 심해서 면접을 포기할까도 했지만 살면서 이런 기회가 또 올까 싶기도 해서 아무것도 손에 안잡히면서 면접 준비를 하고있는데요 (창피하지만 거의 매일 울고있는것 같습니다.)
누가 보면 기만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스스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서 이러한 감정을 어떻게 컨트롤할 수 있는지 조언을 조금 구하고 싶습니다...

디큐 · Answer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시다면 약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정신과에 가면 이런 증상에 대해서도 적절한 처치를
해주기 때문에 이상한 한약이나 청심환 같은것보다는 진료를 한번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승환(Ethan) · Answer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너무 가고 싶은 회사일수록 엄청 떨렸던 기억이 있어요. 손이 덜덜 떨리고 물컵을 잡는데 근육이 긴장해서 손이 다 안펴지더라구요. 괜히 정신 더 차려보겠다고 안먹던 카페인까지 먹어서 그런지 더 심장이 두근거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면접에서는 제 부족한 점들을 새로 알게되면서 떨어졌었구요.

질문자님께서는 저보다 더한 압박감과 불안감을 느끼고 계신 것 같은데, 해온 것이 없다고 스스로 낮게 평가하시면서 더욱 심하신 것 같아요.

2일 전의 글이라 현재는 어떠실지 잘 모르겠지만, 개발자로 취업해서 회사를 다니고 계신 것도, 1차 면접을 통과하신 것도 모두 질문자님께서 이뤄오신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 최종 면접에서 어떤 경험을 해도 질문자님의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남의 평가에 대해 불안해하시기보다 이 과정에서 어떤 걸 얻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좋은 결과도 좋지만, 또 좋은 경험되실 수 있기를 응원드립니다!

ccat · Answer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 것 같아요..... 저는 그럴때마다 어차피 한 번 보고 말 사이인데 창피당하고 와야겠다. 이러거나 가족들이나 친구들한테 이야기를 해서 어쨋든 면접까지는 가게 끔 제 자신을 컨트롤해요... 작성자님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