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첫 회사에서 근무한 지 약 2년 정도 되는 만 2년차 개발자입니다. 저의 상황을 말씀드리면 저는 2가지 이유로 오랜 시간 고민 끝에 개발자를 더 이상 안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 평생 공부의 부담감이 개발로 얻는 행복보다 더 큼 2. 현재 팀의 수준 낮은 실태에 대한 매우 큰 실망과 커리어가 꼬였다는 허망함. 현재는 재직하면서 이직 준비를 하려고 이력서를 작성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안하기로 결정했는데 "이직 준비를 왜 하지?" 라고 생각이 드실 것 같습니다. 준비하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현재 팀이 아닌 다른 실력 있는 조직을 경험해보고 그만두고 싶은 마음 (이 직업을 안하기로 결정했지만, 이 첫 회사로 이 직업을 그만두기엔 미련이 남을 것 같아서) 2. 조직을 옮겨도 개발자를 더 이상 안하기로 한 마음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 새로운 조직에서 일하면서 다른 진로를 찾기 (다른 조직에 가도 앞으로 개발자를 안할 것이라는 결정은 동일할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보단 연봉이 높을 것이니깐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직을 하려면 현재 회사에서 해온 것 외에도 개인적으로 부족한 기술적인 부분들, 회사에서 해온 것들에 대한 보충 (깊게 파악하기) 등을 해야하고, 이력서와 포폴도 만들어야 되는데 이것들이 너무 나도 벅차게 느껴집니다 (어느 정도 개발에 맘이 떴습니다...). 이직 성공에 얼마만큼의 기간이 필요한지도 가늠이 안되고..... "그래도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마음을 잡아보지만, 동기가 강력하지 않아서 늘어진게 벌써 몇 개월이 되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력서도 완성을 못했습니다.... 한 가지 마음으로 올인해도 힘들 판국에 갈팡질팡으로 계속 시간만 보내는 것 같아서 용기를 내서 선배님들에게 여쭤보고 싶어서 글을 작성합니다. 제 질문은 이렇습니다. "선택은 제가 하는 것이지만, 저랑 비슷한 경험을 한 선배님이나, 인생 선배로서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조언이라도 정말 감사할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답변 2
개발에 마음이 별로 없는 상태에서 이직을 하게 되면, 다음 회사의 동료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사실 좋지 않은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신한테도 결국 손해입니다. 이직을 하시려거든 그래도 자신이 그 회사에서 맡은 일을 잘 해 보겠다 정도의 마음가짐은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러면서 고민해도 늦지는 않습니다. 2년의 커리어가 있으신데, 커리어가 꼬였다고 판단하신 근거를 본문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것 같아 잘 모르겠습니다. 개발자를 안하기로 결정하셨다면 걍 이직하지 마시고 계속 다니시다가 앞날에 무엇을 할지를 확실히 하신 다음 퇴사하셔서 그 길로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익명
작성자
2024년 06월 17일
안녕하세요. 선배님 답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현재 회사에서도 맡은 일을 별로 잘하고 싶진 않은 상태인데, 덕분에 다음 회사에선 저라는 사람이 역량을 증명하기 위해 지금보단 더 열심히 해야될텐데 그게 그 조직에게 더 악영향이 갈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리어는 제가 원래 하고자했던 기술 스택과 다소 다른 스택으로 계속 하고 있고, 현 회사에서 원래 하고자했던 기술 스택을 하긴 하지만 그 깊이가 정말 학부 졸업생도 못한 수준이라 동기도 예전보다 떨어지는데 메꿔야되는게 참담하게 느껴졌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참고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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