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로봇 세계 1위 日 화낙 일군 이나바 회장 타계
Naver
"1995년 아들인 이나바 요시하루가 사장에 오르기 전까지 화낙은 이나바 세이우에몬의 원맨 경영으로 운영됐다. 화낙의 상징과도 같은 ‘노란색’ 사랑도 이때부터 시작됐다. 후지쓰에서 독립한 이후 40년 동안 화낙은 공작기계에만 집중한다는 이나바 회장의 결정 아래 다른 분야로의 진출은 일절 하지 않고 로봇 기술 연구에만 집중했다. 기술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은 외부와 이메일조차 주고받을 수 없고, 지금까지도 팩스만을 사용한다. 일류 대학 졸업생들에게 높은 봉급과 종신고용을 보장하며 후지산 기슭에 위치한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하는 독특한 관행도 이나바 회장의 영향이다." 전세계 산업용 로봇 시장의 절대강자 '화낙'을 창업한 이나바 세이우에몬 명예 회장이 타계했다. 화낙을 창업한 후 오직 로봇 기술 연구에먼 집중해 화낙을 세계 최고의 자동화 기기 회사로 만든 경영자.(절삭 로봇 분야 세계시장 점유율 80%) 스스로 '기술인'이라는 사명감과 자부심을 강하게 드러낸 인물로도 유명.(스스로도 회장이라는 직함 보다는 공학박사라는 호칭을 더 좋아했다고.) 지금도 화낙의 회의실에는 '다능은 군자의 수치'라는 글이 걸려 있는데 다른 곳에 눈길을 주지 않고 로봇 기술 연구 외길만 걸어온 세이우에몬 명예 회장의 경영 철학을 함축하는 글. R.I.P.
2020년 10월 8일 오전 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