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알토스벤처스의 선택이 엇갈린 이유

이커머스 풀필먼트 시장의 가능성을 전망해 보았습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알토스벤처스가 소프트웨어 중심 풀필먼트 기업 테크타카에 약 126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독으로 집행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는데, 여기서 흥미로웠던 건 테크타카라는 기업이 유망한 곳이긴 했지만, 알토스는 최초로 물류 풀필먼트 기업에 거액을 베팅한 반면, 테크타카의 초기 투자자이기도 했던 네이버는 오히려 최근 NFA나 물류 투자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2️⃣ 처음 NFA를 출범시키고 여러 풀필먼트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던 당시 네이버의 의도는 심플했는데, 투자와 더불어 네이버 쇼핑의 물량을 몰아주면 빠르게 성장하는 것은 물론 쿠팡을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다는 계산이었겠지만, 물동량이 늘어나 규모의 경제가 만들어 지면 창고 비용은 오히려 올라가 효율은 나빠졌고, 플랫폼들의 재고 통제력이 강화되면서 시장에서 설 자리마저 좁아지자, 풀필먼트 기업들의 실적은 오히려 더 악화되어 갔습니다.


3️⃣ 하지만 쿠팡을 비롯한 플랫폼의 시장 지배력이 지나치게 강화된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풀필먼트 기업들이 대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고, 테크타카처럼 기술력을 기반으로 규모의 성장과 운영 효율 개선을 동시에 이룬 곳들이 조금씩 등장하면서, 풀필먼트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묘한 관점➕

시장의 다양성 측면에서 풀필먼트 기업들의 선전은 꼭 필요합니다. 플랫폼의 독과점에 대응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자사몰 비중을 유지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 여기서 적정 수준의 배송 품질을 제공하려면, 양질의 풀필먼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야 하거든요.


하지만 이를 실제로 증명해 내는 건 쉽지 않을 겁니다. 이들이 가진 재고는 기본적으로 다품종 소량이기에, 결코 핸들링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어려운 과제들을 해낸다면 확실히 큰 시장을 확보하는 새로운 유니콘이 등장할 수 있을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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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14일 오후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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