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와 쿠팡의 '햇반 전쟁', 그래서 어떻게 된다는 거지?
premium.sbs.co.kr
숫자 자체보다는 이면의 현상을 이해하고 의미를 부여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공급가를 둘러싼 쿠팡과 CJ제일제당의 이른바 햇반 전쟁이 시작된 지 어느덧 1년, 두 회사의 2023년 연간 실적이 공개되면서 현재 상황에 대한 여러 해석들이 쏟아졌는데, 재밌는 건 함께 공개된 햇반 매출을 바라 보는 논조가 극명하게 갈렸다는 점입니다.
2⃣ 한쪽에서는 햇반의 매출이 8,503억 원으로 역대 최대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시장 점유율이 68%에 달한다며, '압도적 독주'라는 표현을 덧붙이기까지 했지만, 다른 이들은 매출 증가율이 21년 23%, 22년 18.5%에서 23년은 4.3%로 떨어졌다면서, '매출 증가율 폭락'이라고 이를 칭하며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했습니다.
3⃣ 사실 숫자 자체 보다는 현상과 이를 엮어서 해석하는 것이 필요한 데, LG생활건강이 올해 1월 쿠팡과 화해하면서 관계 개선이 될만한 타이밍이 왔음에도 불구하고, 둘 모두 극단의 대치 상황을 이어가는 건 결국 둘 모두 버틸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을 뜻하며, 한쪽의 일방적인 승리나 패배로 규정하기는 애매하다는 걸 말해주고 있습니다.
💡기묘한 관점➕
간혹 하나의 숫자가 완벽한 무언가 결론을 내리고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이 그렇게 딱 규정 지을 수 없을 때도 많습니다. 이번 햇반 전쟁 역시 그러하고요.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원인과 과정, 그리고 현 상황 모두가 매우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따라서 결국 중요한 건, 이를 얼마나 깊이 있게 해석할 수 있는 지가 아닐까 싶은데요. 더욱이 정보가 쏟아지는 시대인 만큼, 이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이면의 의미를 도출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할 것 같습니다.
🥤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https://bit.ly/3iSbx4e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3월 18일 오전 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