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류와 이류의 차이(반도체 전설 짐 켈러)

  • 본질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극소수

  • 대부분 이미 정해진 레시피를 따르기만 할 뿐, 그 속의 원리를 이해하려 하지 않음

  • 빵 만드는 레시피 : 밀가루, 반죽 섞고, 부풀도록 놔두고, 오븐에 넣어 구우면 됨

  • 하지만 빵을 이해한다는 것 : 발효의 생물학적 원리, 재료 유통 방식, 물리학, 열역학 기타 등을 알아야 함. 모든 원언리를 제대로 파악했다는 뜻

  • 사람들은 무언가를 만들고 디자인할 때, 단순히 정해진 방식. 즉, 레시피를 따름

    • 하지만 레시피에는 분명히 한계가 존재함

    • 최고의 빵 레시피를 알고 있어도 절대 오믈렛을 만드는 방법을 알 수 없음. 하지만 요리의 본질을 이해했다면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음

  •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그 분야의 핵심을 '이해'해야 함. 방법만 많이 알고 있다고 전문가가 될 수 없음

    • 하지만 대부분 방법만 알고 있음.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보다 레시피 하나 더 외우는게 효율적이기 때문

    • 물론 레시피도 도움이 될 때가 있음

    • 하지만 레시피만 고집하면 어느 순간 턱하고 막힐 것

  • 그럼 좋은 제품을 개발하려면 모든 지식을 100% 다 이해해야 하는지?

    • 그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해야 함

    • 예술가인 동시에 과학자가 되어야 함

    • 정해진 레시피를 무시하고 모든 것을 처음부터 이해하려고 하면 아무것도 만들지 못할 것. 하지만 본질을 이해하지 않고 생각 없이 레시피만 따라 한다면, 잘못된 제품을 만들 것

  • 그렇다면 대체 얼마나 깊게 이해해야 하는가?

    •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음. 컴퓨터를 새로 만든다고 해보자

    • 일을 맡긴 의뢰인이 컴퓨터 성능을 10% 높이고 싶다고 하면 메모리 용량을 늘리거나 부품을 추가함. 혹은 설정을 수정

    • 하지만 부품을 추가하고 설정을 바꿀수록 구조도 복잡해지고 관리도 어려움

    • 언젠가 벽에 부딪힘. 아무리 부품을 붙여도 성능이 더 좋아지지 않는 시점이 옴

    • 대부분 사람들은 이렇게 말함. 어쩔 수 없어요. 이게 한계입니다

    • 하지만 극소수는 이렇게 이야기함. 지금의 구조는 더 이상 한계야. 뭘 새롭게 추가한다고 바뀔 건 없어. 새로운 구조를 처음부터 다시 짜보자

    • 기존 구조를 뜯고 난 후에 알게 됨. 처음부터 새로운 구조를 만드는 것이 오히려 더 빠르고 간단한 방법인 것을

  • 갈아엎는 것은 전문 분야. 거의 3~5년마다 새로운 시도

  • 스티브잡스가 한 말 :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 시간이 갈수록 보상은 계속해서 감소함.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존 방식을 버리고 새로 시작해야 함. 처음에는 얻는 것이 적지만 머지 않아 큰 보상이 뒤따를 것

    • 단기적인 재앙만큼 장기적인 재앙도 항상 경계해야 함

    • 당장 매출이 잠깐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 할 수 있음. 하지만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경영자들은 지금 당장 모든 걸 바꾸지 않으면 결국엔 반드시 망한다는 것을 알고 있음

  • 오래 살아남은 위대한 회사의 리더들은 새로운 위기에 직면할 때마다 미련 없이 다 버리고 다시 시작함

    • 기존 방식의 효율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는 것도 가능한 방법. 양자택일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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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0일 오전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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