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서비스 만들지 마세요, 어차피 실패합니다 | 요즘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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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회사들은 자신의 프로덕트 내에 커뮤니티 서비스를 만든다면 유저를 락인시키고 앱을 더 활성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성공한 커뮤니티의 법칙, 커뮤니티 빌딩 방법론에 대해 글이 많은데, 실제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일부 팬을 확보한다면 커뮤니티 서비스를 성공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분석글이 있어 공유드립니다.
🏋️ 성공한 커뮤니티의 공통점
근래 들어 커뮤니티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주목 받은 것일 뿐 알 만한 커뮤니티 서비스들은 생각보다 오래된 곳들입니다. (최소 10년) 또한 성공한 커뮤니티 서비스의 특징은 시작부터 커뮤니티 서비스였고, 서비스나 커머스로 시작해 커뮤니티 빌딩에 성공한 서비스는 극히 일부입니다.
많은 회사들이 '우리 서비스는 이용자도 많고 충성도도 높으니까 커뮤니티 기능을 만들면 사람들이 많이 써주겠지' 라던가, '게시판 몇 개 만들고 적립금이나 쿠폰 좀 뿌리면 사람들이 글을 써주겠지' 라는 나이브한 생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지만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이용자들이 커뮤니티로 유입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 사람들은 앱에 접근하는 목적성을 구분합니다.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쇼핑을 할 순 있지만 자주 사용하는 쇼핑몰에 커뮤니티 기능이 생겼다고 글을 쓰진 않습니다.
쇼핑을 하러 온 고객이 게시판을 사용하게 하려면 강한 흥미나 동기를 유발하거나 본래 목적을 잊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혜택을 줘야합니다.
🏃🏻♀️ 대형 교회와 커뮤니티
커뮤니티에서 규모의 차이는 많은 것을 좌우합니다. 누구나 사람이 없고 활동도 활발하지 않은 작은 커뮤니티보다 사람도 많고 활동도 활발한 큰 커뮤니티에 소속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대형 커뮤니티는 점점 커지지만 반대로 소형 커뮤니티는 겨우겨우 현상 유지만 하거나 규모가 점점 축소됩니다.
지금 시점에서 새로운 커뮤니티를 만드는 건 주위에 자리 잡고 있는 대형 교회들 사이에서 상가 한구석에 작은 교회를 만드는 것과 같습니다.
😎 콘텐츠 생산자와 콘텐츠 소비자
두가지 축이 적절한 밸런스를 이루고 있어야 건강한 커뮤니티가 됩니다.
좋은 콘텐츠 생산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글을 읽어주는 콘텐츠 소비자가 많아야 하고 반대로 콘텐츠 소비자가 많으려면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생산자가 많아야 합니다.
좋은 콘텐츠 생산자가 글을 쓰게 만드는 원동력은 돈이 아닌 많은 조회수와 열광적인 반응, 따봉과 격려입니다.
분명 좋은 글을 썼다고 생각하는데 반응이 시원치 않으면 창작자의 콘텐츠 생산 욕구가 저하됩니다.
🏄🏻♂️ 커뮤니티 총량의 법칙
커뮤니티는 굉장히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취미활동 입니다.
사용자가 새로운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시작한다는 것은 일상에서 커뮤니티를 이용하는 시간이 추가되는 것이 아닌 사용자의 기존 여가 활동 시간 중 일부를 줄이고 새로운 커뮤니티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입니다.
즉 사용자의 기존 여가 활동 중 하나인 유튜브, 넷플릭스, 인스타그램과의 경쟁에서 승리할 자신이 있어야 하고 세상에 많은 유희거리를 포기하고 우리 서비스에 접속하게 할 만큼 재미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 다시한번 고민해봐야 합니다.
🤔 작은 시장성과 수익화 모델
커뮤니티의 역사가 20년 가까이 흘렀다보니 종합 커뮤니티부터 세분화된 커뮤니티도 하나둘씩 자리를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새로 런칭하는 커뮤니티는 기존 서비스와 경쟁하기 보다 세분화된 주제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뮤니티 서비스가 범람하는 세상인데 만들고자 하는 특정 주제의 커뮤니티 서비스가 없는 이유는 타깃이 한정된 커뮤니티는 시장성이 작기 때문입니다. (=니치마켓)
커뮤니티는 빌딩하고 운영하는데 생각보다 돈이 많이 들지만 뾰족한 수익 모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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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5일 오후 1:14
1. 자신을 두 존재로 생각하십시오.
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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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보기‘똑부(똑똑하고 부지런하기)보다 똑게(똑똑하지만 게으른) 리더가 되라.’ 리더십 코칭에서 빠지지 않는 훈수다. 현장 리더들의 말을 들어보면 실행이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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