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re is no spoon
Growth-memo
기존 SEO의 문제들
사용자 경험에 대한 이야기는 지금까지 종종 화두에 오르긴 했으나, 일반적으로 기술적인 측면이 보통 우세한 측면에 있긴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는 기술 최적화, 콘텐츠 최적화와 백링크 등의 내용들 말이죠.
하지만 이런 요소들은 항상 아래 4가지 측면에서 한계를 가졌습니다.
첫째. 구글의 시스템은 완벽하진 않습니다. 알고리즘이 생각하는 가장 최고의 콘텐츠를 SERP에 올리지만은 않습니다. 기술적 측면에서 많은 노력을 기한 콘텐츠더라도, 검색 순위에 오르지 못할 수 있죠. 구글에는 여전히 알고리즘에 부합하지 않는 여러 상품, 스팸성 콘텐츠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둘째. 사용자 여정은 항상 불규칙합니다. 사용자가 구매로 이르는 여정에 대해선 많은 이론이 정립되어 있지만, 여전히 이를 파악하는 것은 힘듭니다.
고객들은 친구, SNS 광고 뿐 아니라 수많은 채널로 구매 트리거에 노출됩니다. 상품 탐색 시에도 인터넷 뿐만 아니라 구매 트리거보다 더욱 많은 채널로 상품을 비교합니다. 구매를 고민하는 과정에서도 수많은 이유가 이곳에 기여하죠. 기술적 측면으로는 이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없습니다.
즉, 사용자 여정의 비선형성은 기술과 콘텐츠의 측면을 이해하기 더욱 어렵게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하는 SEO는 반드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셋째, 구글에서 추천하는 ‘모범’에 대한 내용입니다. 항상 모범 요소를 추가하면 SEO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모범 요소가 선택되는 기준은 무엇인지, 콘텐츠와 기술만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넷째, 3번째 이유와 이어지는 주관성에 관한 내용입니다. ‘유용한 콘텐츠’, ‘좋은 사용자 경험’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요? 사용자 경험은 항상 주관적이고, 구매 여정처럼 항상 변화하기 마련입니다. 사용자 경험에 관심을 가져본다고 한들, 우리는 얼마나 반영할 수 있을까요?
좋습니다. 더 나은 접근 방식은, SEO와 함께 사용자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CRO(전환률 최적화)와 시장 조사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봅시다.
https://www.growth-memo.com/p/there-is-no-spoon#footnote-1-142946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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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27일 오전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