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중,고 그리고 대학교 때까지 미술 계통 전공을 했었고
개발자가 된 것은
졸업 이후 국비 지원 개발자 교육 수료 후 개발 전선에 뛰어든
여기 커리어리 질문 게시판의 고민 많으신
비 전공자 학원 출신 개발자들의 표본입니다
그래서 제가 격었던 상황들과 비슷한 사례들을 볼 때마다
아련함이 느껴집니다
비 전공자의 어려운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때때로 역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개발이 힘들고 지금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을 때
만약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있었다면 그 때에도 개발자를 선택할까
10년이 다 되어 가면 그런 고민을 안 하고 사는가
아니요 지금도 하고 있고 항상 고민하고 살고 있습니다
개발자들은 항상 은퇴 이후를 걱정합니다
개발 밖에 해본게 없으니까요
그래서 옛날에는 기술이 없으니 치킨이라도 튀긴다는 소리가 있었는데
그 조차 10년도 더 지난 이야기이고
지금은 치킨집도 차리기 힘듭니다
사실 개발자 말고 다른 일을 해볼 기회가 있다면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런 기회는 아직 오지 않았고 안 왔으니
지금을 열심히 살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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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4일 오후 1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