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패한 후 프로 바둑 기사들, 더 뛰어나고 창의적으로 변화 | Geek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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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AI가 개발자를 대체하게 될까요? 라는 질문들을 접하게 될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제가 AI의 전문가는 아니고 순전히 저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의 대답은 “그러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였습니다.
과거에 개발을 배우던 시절에는 IDE라는 개념이 없을 때 메모장으로 HTML과 CSS를 작성했습니다.
띄어쓰기 또한 한땀 한땀 했었고 따옴표나 꺽쇠 하나를 실수로 잘못 입력해서 어디가 문제인지 눈으로 찾아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에디터가 알록달록해지고 자동완성이 만들어지고 찾아 바꾸기가 아니라 리팩토링 기능이 만들어지면서 생산성은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그런거에 익숙해지면 코딩 실력이 안는다는 선배들의 말도 있었으나 결국 지금은 IDE록 개발하는 것이 당연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jQuery가 생기기 전에는 IE6, 7, 8, 9에서 다 돌아가도록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실력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React가 나오기 전에는 jQuery를 이용해서 DOM API를 잘 다루는 것이 실력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web 2.0 시절 블로그를 하나 만드는 것은 대단한 웹 서비스이자 기술이었다면,
이제는 누구나 조금만 배우면 개인용 블로그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개발자들이 배워야 할 것들은 늘어나고 생산성이 늘어난 만큼 그 자리가 대체 되는 것이 아니라,
해야할 일이 훨씬 더 늘어났고 만들 수 있는 가치의 폭이 더욱 상승하게 되었으며,
이러한 도구를 익히는 것이 필요한 스펙이 되었지만, 그 만큼 개발자의 가치가 더 커졌습니다.
AI 또한 마찬가지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지금의 기술들이 현재의 기술들을 대체하는 것으로 보일지라도,
이 새로운 기술들이 다시 “개발자의 도구”가 되어 개발자들은 여전히 “더 나은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직군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서 배워야 할 기술 스택의 범주가 이제 AI 기술스택 까지 늘어나게 되겠지만,
뭐든 항상 새로운 도구를 배워서 가치를 만드는게 개발자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간은 더욱더 창의적으로 변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AI의 기술로 하여금 조금 침체된 개발 씬에 다시 부흥이 찾아 올 수 있기 되기를 바라며,
이와 과련한 흥미로운 기사를 공유해봅니다.
https://news.hada.io/topic?id=1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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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9일 오후 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