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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가지 말아야할 개발조직 특징 11가지]

나는 PO이면서 동시에 기획자다. 디자이너보단 주로 개발자와 협업해 왔다. 개발자분들은 공통된 특징들이 있었다. 일 잘하는 사람이 속한 그룹은 조직문화도 건강했다. 반대로 피곤한 스타일의 개발자가 많은 조직은 조직이라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개판이었다.

지옥에 있으면 천사도 악마되듯이 썩은 조직, 리더다운 리더가 없는 곳에서 성장은 커녕 도태될 뿐이며 그런 환경에서 제품이 잘 되기란 어렵다는 걸 느꼈다. 망하는 조직에 있으면 나도 무너진다던 어느 시니어개발자 한기용님의 명언이 생각났다.


다음은 기획자라는 외부 입장에서 보아도 노답인 개발조직의 특징들이다. 이런건 잡플래닛이나 블라인드로도 미리 간파하기란 어렵다. 오로지 자신이 체험하지 않으면 모르는거다. 그래서 입사후 이런 느낌이 든다면 재빠르게 나오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다.


그래서 주니어 분들이 쎄한 회사에 들어갔다고, 취업 실패했다고 너무 낙담하지 않았음 좋겠다. 실패 속에서도 나름대로 배운 것이 있고 경험치가 쌓였다고 생각하면 그게 진짜 경험이 되서 좋은 회사를 알아보는 눈도 생기게 된다.


1️⃣ 서로 내가 뭘 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싶은 생각도 공유할 생각도 없음 (커뮤니케이션 상실)


2️⃣ 너는 너, 나는 나(각자도생)


3️⃣ 협업상실(서로를 도와주고 싶은 생각도 의지도 없음)


4️⃣ 기술공유 상실(내가 이걸 왜 알려줘야 돼? 나도 일명 X뱅이쳤으니 너도 한번 X뱅이 쳐봐)


5️⃣ 신입사원 방치모드 (말 그대로 그냥 방치, 신입사원에 대한 최소한의 welcome 도 교육도 없음)


6️⃣ 기술문서 개념 상실( 기술문서가 없어서 뭘 개발했고 만들었는지, 언제 뭘 했는지 개발 당사자도 왔다갔다 함. 기술문서를 왜 만들어야 하고 왜 공유해야 하는지 개념조차 모름)


7️⃣ 우물안 개구리 - 내가 하고 있는게 무조건 맞고 옳아(외부세미나 등 외부로부터 배움에 대한 의지 전혀 없음)


8️⃣ 개발자가 정말 개발만 함(조직의 발전을 위한 wide space 마인드 상실)


9️⃣ 형상관리 상실 (언제 무엇을 고쳤고 문서가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파악 상실, 코드가 부비트랩처럼 를어져 있음)


🔟 신기술 습득 개념 상실(요즘 웬만한 회사는 필수로 다 하는 자동화프로세스에 대한 개념 상실 -자동화 프로세스가 왜 중요한지도 모르고 왜 해야 하는지도 모름)


1️⃣1️⃣ 제품화 개념 상실 (제품화에 대한 마인드 상실- 그냥 코딩만 함)


T.M.I: 지금 내가 있는 곳은 저 특징과 정 반대인 조직이다. 과장이 아니라 역대급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 모든게 리더의 역량과 팀원 개개인의 인성과 태도, grit이 있어 가능한게 아닐까 싶다.


https://youtu.be/nLL409se8sM?si=vp1J6ksf7XIoWhTD


27년차 실리콘밸리 개발자의 인생 이야기 [한기용]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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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차 실리콘밸리 개발자의 인생 이야기 [한기용]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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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4일 오전 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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