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한 도전과 도망: 어느 직장인의 부끄러운 회고
박재한 블로그
토스 초기멤버로 일하셨던 박재한 님의 회고글입니다. 의사결정의 주요 변곡점이 생생하게 드러나도록 몰입감있게 글을 잘 쓰셨고, 기 출판된 토스의 '유난한 도전' 책 내용을 교차 편집(?)해서 생생하게 읽히는 재밌는 글이네요.
조금 멀리 떨어져서 보면 더 좋은(?) 의사결정을 할 수 있었던 일들이 당시에는 눈에 잘 들어오지 않을 수 있는데요. 저를 포함해서 누구나 경험하는 일인 것 같아요. 솔직한 경험 나눠주신 재한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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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19일 오전 12:30
어렸을 때 항상 갖고 있던 궁금증 중 하나는 비행기가 어떻게 하늘을 나는지였다. 과학시간에 비행기는 양력에 의해서 뜨게되고 하늘을 날 수 있다고 배웠고 공기흐름의 속도 차이가 힘을 만들어낸다는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지만 비행기 날개 아래와 위로 흐르는 공기가 날개 앞부분에서 같이 시작해서 끝부분에 같이 도착하기 때문에 속도 차이가 발생한다는 것은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았다. 아래 위로 갈라진 공기가 시작과 끝을 같이 한다는 걸 전제로 깔고 설명이 되어있다보니 내 입장에선 너무 궁금했지만 과학선생님을 비롯 주위사람들이 이는 마치 '1+1=2'인데 왜 궁금해하느냐 같은 반응을 보여서 끝내 궁금증을 풀지 못했다. 그렇게 수십년이 흘렀는데...
최근 갑자기 이 생각이 떠올라서 찾아봤다. 일단 이런 생각을 나만 하진 않았다는 사실이 너무 반가웠다. 과학자들과 항공기 설계사 등 이 분야 전문가들이 나온 여러 콘텐츠들을 봤는데,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이유는 양력으로 설명되지 않는다가 결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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