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의 충돌에 관심이 집중되다보니 상대적으로 묻혀버린 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하이브 VS 민희진 가십(?) 폭로전보다 이게 훨씬 더 관심이 간다. 둘 다 경영권을 둘러싼 이슈지만, 하이브 VS 민희진은 그저 욕심쟁이들이 서로 더 돈을 많이 가져가려고 싸우면서 황금알 낳는 오리 배를 가르려는 느낌이라 천박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일 잘하는 직원이 자기가 잘나서 모든게 자기가 잘해서 그런거고 회사가 제공하는 시스템, 주식회사가 지원해주는 자본을 무시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그 정도로 잘났으면 자기가 회사 차려서 했어야지 리스크는 안기 싫으니 남의 시스템, 남의 돈으로 하고서 잘되니까... 지난 몇년동안 엔터산업에 대해 누군가 물으면 실적 상관없이 항상 SM이 최고라고 이야기했었는데 그것은 (아직 많이 모자라지만 그래도 엔터산업에서는 그나마) SM이 가장 기업답게 운영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역시나 SM이 얼마나 대단한 회사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이번 사태는 예전에 한 광고대행사가 빙그레였나 대박친 캐릭터 가지고 자기들이 했다고 광고주를 비난했던 사건과 겹친다. 어쨌든 그동안 살면서 쌓아온 내 경험적 통계를 기준으로 민대표 캐릭터는 아무리 능력있고 재능이 있어도 절대 뽑지고 않고 가까이 두지 않는 유형이다.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고 서로 필요할 때만 단기적으로 함께 일하는 것은 몰라도. 아무튼 뉴진스만 불쌍하게 되었네... 뉴진스의 미래는 팬덤이 하이브와 민희진 중 누굴 선택하느냐에 달려있을 듯 싶다.


네이버 VS 소프트뱅크(+일본 정부) 이슈는 정말 만만치 않겠다. 이미 수년전부터 야금야금 소프트뱅크가 경영권 확보를 위해서 작업을 해왔다고 하는데, 일본 정부까지 한편이 되었으니. 안타까운 상황이다.


미매뉴얼|𝗙𝗶𝗲𝗹𝗱 𝗠𝗮𝗻𝘂𝗮𝗹 𝗳𝗼𝗿 𝗦𝘁𝗮𝗿𝘁𝘂𝗽𝘀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988415?fbclid=IwZXh0bgNhZW0CMTEAAR1zv4-UuWFvKGaPaGY8SZ8u9ueDk2X6cDeEOB3jYvGvhnc19lma91adVFE_aem_Af5DjYfEVTOEHK9sXFo6I9iAER0oB4dMG_Qila931q9fnVpFZzFTrLBV1qec-fcAfmACRjsy7t2J3ssyqUo7Xzoq


네이버가 키운 '라인', 日에 경영권 뺏기나... '글로벌 플랫폼' 전략 좌초 위기

n.news.naver.com

네이버가 키운 '라인', 日에 경영권 뺏기나... '글로벌 플랫폼' 전략 좌초 위기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4월 26일 오전 12:31

댓글 0

    함께 읽은 게시물

    < 네이버는 왜 아이폰 쓰던 직원들에게 안드로이드폰을 사줬을까? >

    1. 2010년경 네이버에서의 일이다. 스마트폰이 처음 나왔을 무렵이다. 아이폰이 먼저 나왔다. 이어서 다양한 안드로이드 폰이 나오며 시장 점유율이 늘기 시작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안드로이드 폰을 쓰기 시작했다. 시장이 열리니 그에 맞는 모바일 전략과 서비스

    ... 더 보기


    세상이 제정신이 아니다. 멀쩡한 남의 나라를 침공해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을 불사하는 양심없는 대통령, 천적을 제거하며 장기 집권하는 염치없는 대통령, 자국의 이익만 강요하는 품위없는 대통령, 국민을 버리고 비자금을 챙겨 야반도주한 대통령, 야밤에 무력으로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정신나간 대통령.

    ... 더 보기

    (금요아침) 준비된 리더를 기다리며

    전기신문

    (금요아침) 준비된 리더를 기다리며

    조회 254


    컬리의 물류 자회사 '컬리넥스트마일'의 신규 거래 및 협의 규모는 팀프레시가 기존 보유했던 신선식품 물량의 52% 수준에 달한다. 5월 기준 컬리의 신규 물량은 팀프레시 사태 이후 2.5배 증가했다. 

    ... 더 보기

    컬리, 팀프레시 이탈 물량 52% 흡수…새벽배송 판 흔들다

    블로터

    컬리, 팀프레시 이탈 물량 52% 흡수…새벽배송 판 흔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