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의 사회심리학]갈팡질팡은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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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평. 할 수 있는 걸 했다. 😅
우선 모델 관련으로 Gemini 1.5 Pro의 컨텍스트 윈도우가 2M까지 늘어났습니다.(프리뷰) 그리고 빠른 버전인 Gemini 1.5 Flash도 발표했는데요.
Gemini 1.5 Pro의 가격을 128K 이하인 경우 $3.5(Input)/1M토큰 으로 가격을 절반으로 낮추면서 GPT-4o 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가격 경쟁력을 챙겼습니다.
제품 관련해서는 Gemini를 구글 포토, 이미지 검색, 워크 스페이스, 구글 밋, 이메일, 검색, 안드로이드 등 거의 모든 제품에 반영한다고 발표했고, 이미지 생성, 음악 생성, 비디오 생성 등의 기술도 발표했습니다.
대부분 이미 이전에 다 발표했던 내용이고 데모도 라이브 데모가 아닌데다, 대부분 여름이나 올해 말에 나온다고 하니 지금 당장 쓸 수 있는게 아니어서 약간 김이새고 임팩트가 별로 없었는데요.
물론 생각해보면 지구상에 이정도 수준을 따라 할 수 있는 회사가 없을겁니다. 모든 방면의 AI 기술을 모두 다 최고 수준으로 만들고 있으니까요. 그정도로 대단하긴 한데..뭔가 지금에 와서는 다들 하고 있는 걸 우리도 한다 정도의 느낌이었달까.. 😅
그리고 발표 중 Project Astra라는 시각적인 장면의 이해가 가능한 음성 비서를 발표했는데요. 바로 어제 OpenAI가 발표했던 GPT-4o 데모의 일부와 유사한 데모였습니다. 그런데 반응성과 자연스러움이 ChatGPT보다 훨씬 떨어져서 “으음..” 하는 느낌.. 어제 발표 때문에 구글 팀이 확실히 김이 팍 샜을 것 같습니다. 😅
OpenAI와 비교해보면, 전형적인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발표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OpenAI는 모든 일을 해 주는 하나의 비서를 만들고 있는 느낌이고, Google은 모든 제품에 Gemini를 기능적으로 통합한다의 느낌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순다 피차이 CEO가 키노트 마지막에 오늘 발표중에 AI라는 말을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보여줬는데요. 무려 121번이나 말했습니다. 구글은 무려 8년 전 부터 AI-first 회사가 되겠다고 한 만큼 AI에 정말 진심이고 최근엔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임팩트 있는 무언가를 보여주진 못했는데요.
저도 개발자로써 구글을 응원하는 사람이라, 조만간 “구글이 구글했다.” 라는 말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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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4일 오후 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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