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가구 거래도 중고차처럼...가구 시장의 게임 체인저[비크닉]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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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의 불편 요소는 해결하고, 접근성은 높였습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앤더슨씨는 청담동의 작은 카페로 시작해, 현재는 상당한 규모의 '가구 거래소 시스템'까지 구축한, 디자인 가구 위탁/대여/스타일링 업체로, 총 4개의 공간과 온라인 숍을 운영하며, 디자인 중고 가구를 취급하는 업체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데, 사실 빈티지 가구는 시장 규모도 작고 중고라는 허들도 넘어야 하며, 무엇보다 재고가 하나 뿐인 가구를 취급한다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2️⃣ 앤더슨씨가 집중한 고객의 불편 요소는, 일반 중고 플랫폼에선 가구의 정품 보증이 쉽지 않고, 집에 가 물건을 본다는 것이 어렵다는 점으로, 이를 위탁 판매 시스템을 구축하여 해결하였고, 동시에 쇼룸을 마련하여 언제든 들러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를 위해 사업 초기부터 도심 카페로 시작하여 식음료와 결합하여 문턱을 낮추고 접근성은 높인 것이 주효했다고 합니다.
3️⃣ 마지막으로 여기에 스타일링 서비스를 더하였든데, 가구를 구매하면 수수료 없이 스타일링을 해주고 3개월까지는 무상 교환이라는 히든 카드까지 더하여, 위탁으로 많은 재고를 확보하고 이를 빠르게 소진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습니다.
💡기묘한 관점➕
앤더슨씨는 기존 시장을 장악하기 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나가는 플레이어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소비자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카페라는 새로운 매개체를 통해 디자인 가구에 대해 알리고, 동시에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가구 정보를 제공하고 있기도 한데요. 이를 통해 시장 저변을 넓히는 건 물론, 동시에 자신들에게 고가의 가구를 맡겨도 된다는 신뢰도를 높이고 있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세컨 마켓이 커져야, 하이엔드 리빙 시장 역시 커질 수 있다는 초이 대표의 신념처럼 과연 앤더슨씨가 좋은 촉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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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7일 오전 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