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141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954


🩹 극도로 자신의 몸을 이끼는 사람으로 몸에 아주 작은 상처가 나는 것도 몹시 싫어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다치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궁리합니다. 매우 예민한 성격으로 몸을 움직일 때마다 섬세한 근육의 자극을 측정합니다. 엄청 피곤하겠죠? 불행 중 다행인 건 모든 자극에 일일이 대꾸를 하며 살진 않습니다.

🌀 허리가 부실한 사람으로 허리가 아프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을 많이 다양하게 시도해 보았습니다. 매일 하는 수영도 그래서 시작했고, 이전에 뭣 모르고 하던 요가도 허리 건강을 위한 스트레칭 용도였습니다. 불행히도 알고 보니 요가는 허리가 건강하지 않은 사람에게 쥐약과 같은 것이었습니다. 체질에 따라서 맞지 않는 음식을 먹으면 몸의 약한 부위가 더 약해질 수 있다고 하여 체질에 좋은 음식만 열심히 먹었습니다.

🤕 이렇게 지극 정성으로 행하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허리가 아픈 순간이 있습니다. 바로 너무 급하게 자세를 바꾸는 것입니다. 갑자기 허리를 굽히거나 다리를 들어 올리는 행위로 허리가 뜨끔하는 때가 있습니다. 농구와 축구 같은 평소 잘 사용하지 않는 근육을 쓰게 되면 허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그리고 몸이 피곤하면 몸에 피로가 축적되어 특별한 동작이 아니었는데 허리가 아플 때도 있습니다.

평소 허리가 아프지 않기 위해서 허리를 숙이는 행동을 하지 않습니다. 바닥에 있는 물건을 주울 때 반드시 무릎을 땅에 대고 다리를 굽혀 물건을 집습니다. 농구와 축구 같은 운동을 하기 전에 반드시 스트레칭을 합니다. 몸이 피곤하지 않도록 일찍 자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유튜브와 네이버 뉴스를 끊었습니다. 독하죠?

허리를 보호하기 위해 다리 근육이 중요하다 하여 매일 스쾃 30개 이상을 하며, 회사 건물 10층에 있는 사무실을 계단으로 걸어서 올라가기를 하루 2-3번 정도 합니다. 정말 끔찍하게 허리를 위해 노력하죠?

🧑🏻‍🏫 어제 아내가 저녁 식사를 하며 EBS 영어 강사로 활동하시는 정승익 선생님의 인스타그램 포스팅을 보여 줬습니다. 학생들에게 유익한 강의를 제공하기 위해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공부하고, 영어 강의 촬영 날에는 강의 촬영장에 촬영 시작 8시간 전에 도착해서 공부하고 강의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영어 선생님이면 이미 영어를 너무 잘 하실 텐데 말이죠.

대단하다는 칭찬과 프로다운 모습을 향한 존경, 그리고 제 모습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 몸 특히 허리 건강을 위해서 그렇게 열과 성을 다하면서 직업인 커리어 코치를 잘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았습니다. 취업과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얼마나 하고 있나 자신에게 물어보았습니다. 꿈을 갖고 싶어서, 꿈을 이루기 노력하는 사람들을 향한 안타까움이 있다고 하면서 그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기 위해 준비하고 돕고 있는가 반성했습니다.

시간이 없고 바쁘다는 핑계로 꼭 해야 할 일을 계속 미루고 있는 것 같아 마음에 찔림이 심합니다.

반성으로 끝나지 않고 계획을 세워 움직이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제 몸을 아끼는 것처럼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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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7일 오후 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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