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144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957


모든 삶은 연결됩니다.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어제와 오늘이 연결됩니다. 어제는 인사도 데면데면하게 했던 사람과 오늘 우연히 연결이 될 수 있습니다.

어제 실천한 작은 행동이 오늘 다른 결과와 연결됩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을 의미 있게 살아야 합니다. 오늘을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합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과의 관계에 진심을 담아 열심히 소통해야 합니다. 오늘 만난 사람과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작은 일도 자신에게 몹시 중요한 일처럼 대해야 진짜 큰일이 우리에게 맡겨졌을 때 감당할 수 있습니다. 날마다 기회가 찾아오지 않습니다. 가끔 오는 기회를 잘 연결해야 더 자주 기회가 찾아옵니다.

어제는 한 택시 기사님과 연결이 되었습니다. 기사님은 대화를 좋아하는 분이었고, 저는 장거리 버스 여행으로 지친 말 없는 승객이었습니다. 그래도 기사님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대화에 맞장구를 쳤습니다. 어디를 다녀왔냐, 자녀가 둘이라 좋겠다, 요즘 인구가 감소하여 걱정이다, 북한에서 오물 풍선을 보내서 무섭다, 전원주택을 알아보다가 영종도에 집을 샀는데 너무 좋더라. 꼭 놀러 와보시라는 이야기까지 나눴습니다.

대한민국 미래와 육아, 거주지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다 보니 사람 사는 방식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법 많은 부분에서 알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과 연결고리가 있고, 실제로 연결되어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요즘 플랫폼 산업을 지향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특히, 신생 스타트업 중 플랫폼이 아닌 비즈니스를 찾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필요와 필요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가 사람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더 많이 연결시킬수록 플랫폼 산업은 더 큰 성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 모델에서 확장하여 서비스를 이어 붙이고 연결하여 슈퍼 앱이라고 부르기에 이릅니다. 예를 들면, 숙박 예약으로 시작했는데 커머스와 여행, 여가 활동을 연결하는 서비스로 확장하는 모습이 그렇습니다.

연결은 만들기 나름이고 의미를 부여해서 그 뜻이 상대방에게 잘 전달이 되면 됩니다. 원수처럼 지내던 친구에게 어느 날 갑자기 동업을 제안하는 메시지를 보낸다면 속으로 ㅁㅊㄴ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동업 제안 내용이 매력적이라면 쉽게 거절하지 못할 것입니다.

우리가 꿈으로 그리는 이야기를 실제로 만들 수 있다면 누구와 연결되는 것을 꺼릴 필요가 있을까요? 할 수만 있다면 자존심보다 더 큰 미래를 위해 관계를 확장해 볼 수 있습니다.

가끔 이런 상상을 합니다. 오늘 쓰는 제 글이 누군가에게 영감이 되어 세상을 바꿀 위대한 도전의 시작이 될 수 있을까? 그렇다면 비록 지금은 아주 볼품없는 글이라 소수의 사람들이 보고 큰 반응이 없지만, 언젠가 한번은 '당신 글 덕분에 힘과 용기를 얻고 성공할 수 있었어요'라는 아름다운 메시지가 저에게 들려올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도 멈추지 않고, 제 생각이 오늘을 힘들어하는 사람들과 연결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씁니다.

오늘도 내일과 연결을 위해 주어진 삶을 멋지게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6월 10일 오후 8:25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