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가 PC화면을 없앤 건 득일까요, 실일까요?
여기만 아니면 돼
결정을 내린 건 이해가 가지만, 실행 방식은 조금 더 섬세해야 했습니다
[아티클 3문장 요약📑]
1️⃣ 무신사가 전격적으로 PC 전용 웹 사이트를 모바일 웹 버전으로 개편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불만을 표하고 있는데, 이러한 반응을 예견했을 가능성이 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결정을 내린 건 결국 비용 절감이 목적이 아니겠냐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다만 비용 절감뿐 아니라, 일관된 사용자 경험이라는 목적 역시 중요하게 고려되었다고 보는데, 여기서 함정은 이러한 변화가 반드시 사용 편의성 증대를 뜻하는 것은 아닐 수 있다는 것이고, 실제로 그간 모바일과 앱에서만 경험 가능했던 전문관 경험을 PC까지 확장 시켜 사업의 외연 확장을 더욱 가속화 하려는 의도 또한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3️⃣ 그리고 사실 어쩌면 우리가 PC가 더 편하게 느낀다는 것 자체도 일종의 착각일 수도 있는데, 이미 에이블리, 지그재그 등 많은 서비스가 PC 웹 없이 모바일 웹과 앱으로만 서비스를 잘 제공 중이기도 하고, 실제 PC 사용률도 매우 낮지만, 아무래도 시장 1위 무신사다 보니, 무작정 없애는 것보다는 PC의 특성을 살려 한번 더 차별화했음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남는 것 같습니다.
💡기묘한 관점➕
모바일 퍼스트를 넘어, 모바일 온리로 가는 건 시장의 거스를 수 없는 트렌드이긴 합니다. PC 대화면 상의 탐색 용이성보다 결제 등 모바일이 가지는 편리성이 더 중요할 수도 있고요. 다만 고객들이 아쉬움을 표하는 건 역시나 PC 만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여전히 존재하고, 무신사는 이를 충분히 활용할 여력이 있어 보이는데, 포기한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수년 전에 한 오프라인 박람회 행사를 갔을 때, 대부분은 QR을 통해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서비스 접속 및 이벤트 참여를 유도했는데요. 유독 PC 2,3대를 가져다 놓고, 이를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한 부스가 눈에 띄었습니다. 아무래도 해당 행사의 타깃 연령대가 높다 보니 한 배려였는데요. 이처럼 PC가 아직은 우위에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비용 압박이 심하지 않은 곳이라면 이를 오히려 활용하여 차별화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요?
🥤트렌드라이트 구독하기
https://bit.ly/3iSbx4e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6월 13일 오후 11:22
누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