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에서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AI시대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지난 토요일에 판교에서 열리는 피그마 AI 오프라인 밋업을 다녀왔다. 현재 업계에서 뜨거운 감자인 AI에 대한 연사분들의 생각을 공유 받을 수 있었다. 저마다의 방식으로 AI를 사용하고 있어 내가 AI를 너무 사용하고 있지 않은 건가, 라는 걱정도 들었다. 챗지피티, 미드저니, 루마, 코파일럿.... 등등 다양한 AI 만큼이나 활용도 또한 무궁무진했다. 하지만 밋업의 끝으로 갈수록 비슷한 결론에 도달하는 걸 알 수 있었다.


써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AI에게 프롬프트를 제대로 입력해도 내가 상상한 이미지에 가깝게 나오기는 어렵다. 여러 번 프롬프트값을 수정하거나 나온 결과들 중 가장 의도한 바에 가까운 결과를 정제해 사용한다. 오픈 AI가 이미지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업계에서는 저작권 및 개인 정보에 대한 이슈가 있었지만 제도적인 부분이 AI의 성장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니 이렇다 할 기준이 없는 게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AI가 제공하는 이미지나 정보를 쉽게 사용해도 되는가에 대해서도 각종 디자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갔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AI를 이용하는 게 매력적인 이유는 AI의 다양한 정보의 기반해 좀 더 여러 가지 베리에이션이 가능해 많은 옵션을 제시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결과를 참고해 브레인스토밍이나 부스트 부분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 리서치에 대한 정보도 제공하긴 하지만 그들을 100% 신뢰하긴 어려우므로 현재 체계에서는 작업 속도의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과 유저테스트의 기초 뼈대를 잡는 것까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AI는 점점 성장할 거고, 그에 발맞춰 AI 이용 역량을 키우는 것에 초점을 맞춰 볼 생각이다. 밋업에서도 나온 질문이었지만, AI가 UXUI 디자이너를 대체할 수 있는가? 에 대해 뭐라고 대답하겠는가. 당시 밋업의 교수님은 yes라고 대답했다. 그리고 나 역시 같은 생각이다. 하지만 얼마나 AI를 잘 이용할 수 있는 디자이너가 되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00% 모든 인력이 대체되진 않겠지만 그 중 남은 일부는 AI를 적극 활용에 업무의 영역을 넓혀가는 디자이너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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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7일 오전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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