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 직장인의 추구미 "연봉보다 중요한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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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후라이 965
🙅🏻♂️ 자기 객관화는 거짓말입니다.
세상 많은 사람들이 메타인지라는 그럴듯한 표현으로 자기 자신을 바로 알라며 부추깁니다. 왜 그럴까요?
생각해 보면, 아마도 불완전하고 불확실한 자신과 미래에 대해서 선명하게 알고 싶은 욕구가 작용하는 듯합니다. "나는 누구일까? 나는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가? 스스로 답을 찾고 싶은 것이겠죠?
그런데 사람은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일이 어렵습니다. 제가 이것을 언제 깨달았냐 하면 MBTI와 같은 검사를 할 때 질문에 대해서 답을 체크하는 순간 내가 진짜 나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이 맞는지 혼동이 되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피드백하는 내 모습과 스스로 생각하는 모습 사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제 자신을 잘 모르고 있고, 자신을 온전히 안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미션임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으로 바라고 원하는 자신의 모습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이상적으로 말하고 행동하지 않는데,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으로 살고 있다고 착각합니다. "나 정도면 착하지. 다른 사람들에게 선을 베풀며 살고 있잖아" 그러나 실상은 가족에게조차 무관심하고, 나에게 조금만 불편을 줘도 바로 욕하는 악당이죠.
이상적이고 품격 있는 목표를 갖고, 그것에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는 삶은 아름답습니다. 스스로 목표 달성 여부를 체크하는 것도 좋지만, 주변 사람들이 나를 어떤 사람으로 보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세상은 왜 우리에게 자기 객관화를 하라고, 자기 객관화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걸까요?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가진 불안을 이용한 고도의 심리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케팅을 한 사랑이 잘못은 아니고 불안한 시대를 사는 우리가 안쓰럽게 느껴집니다.
그럼 우리는 왜 불안한 걸까요? 그건 우리가 잘 사는 삶에 대한 정의가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잘 사는 삶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나요?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면 우리는 잘 살고 있는 삶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요?
막연히 지금보다 더 소유하고, 편안하게 되면 잘 살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욕심을 버리고 지금을 만족하며 유지하는 삶이 좋은 걸까요?
삶은 정답이 없는 데 마치 정답이 있는 문제처럼 우리에게 당장 해결해야 한다고 강요하는 것이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스스로 세운 가치에 따라 살면 되는 데 억지로 남이 세운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애쓰느라 힘듭니다.
자기 객관화란 제목부터 오류가 있습니다. 애초에 할 수 없고 할 필요 없는 것을 이제는 거부합시다.
우리는 학창 시절 주관이 뚜렷한 사람이 좋다고 배우지 않았습니까? 채용 전형 중 면접에서도 뚜렷하게 자신의 소신을 표현하는 사람을 인재라고 평가하지 않나요?
얼마나 정형화된 사람인가 증명하는 것보다 얼마나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가?
이것이 우리 삶에 더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오늘부터 자신을 객관화하려고 노력하지 말고,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라고 당당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자기 주관화하는 우리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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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8일 오후 8:03
1. 젠슨 황은 항상 뛰어난 학생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법을 배우기란 쉽지 않았다.
잡코리아가 2040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 내 추구미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젊은 직장인들은 연봉 못지않게 도덕성, 공정성, 회사 운영방식과 가치관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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