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콘텐츠는 결국 ‘치열함’에서 나옵니다

1. “저(=김은희 작가)는 K-콘텐츠가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건 K-팝 영향이 컸다고 생각해요. K-팝이 인기를 얻으면서 한국이란 나라에 대한 관심도가 확실히 높아졌죠”

2. “물론 예전에 ‘대장금’ 등 작품들도 굉장히 잘됐죠. 하지만 지금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달랐어요. (지금의 인기는) K-팝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죠”

3. “(잘 아시겠지만) 대한민국은 경쟁이 굉장히 심해요. 예를 들면, 공중파는 시청률이라는 게 있잖아요? 이런 경쟁이 역으로 실력 있는 창작자를 계속 키웠던 게 아닌가 해요”

4. “살아남으려고 더 재미있는 이야기, 더 공감 갈 수 있는 이야기를 굉장히 고민해 왔고, 그 노력의 결과물이 K-콘텐츠만의 어떤 특성이 되지 않았나 싶어요”

5. “(K-팝 아티스트들만 봐도 얼마나 치열하게 연습합니까?)”

6. “(저 개인적으로도 마찬가지였어요) <위기일발 풍년빌라> 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그때 위에 장항준, 조현탁 감독님이 계셨는데, 저의 대본이 총체적 난국이라 뭐가 문제인지 말씀도 못 해주셨죠. 두 분 다 착하셔서 대놓고 구박도 못 하고 한숨만 쉬는 거예요”

7. “(당시에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계속 쓰는 거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쓰고 또 썼죠. 그렇게 1년 반이 지났을 때 두 사람이 ‘이 대본은 더 이상 고칠 게 없다’고 하더라고요”

8. “그 (치열한) 시간이 없었으면, (저는) 작가 자체가 될 수 없었을 거예요”

9. “(그런 의미에서) 글을 쓰다 보면 너무 힘드니까, ‘이 정도면 됐어’란 생각이 들 거예요. 그런데 그다음에 다른 세상이 있어요. 조금만 더 디테일하게 고치면 더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자신과의) 타협도 이해는 되지만, 작품에 대해 애정을 갖고 그 순간을 이겨내는 게 중요해요”

10. “결국엔 글을 쓰는 저도, 만드는 사람들도, 보는 시청자도 자기 시간을 투자하는 거예요. (저는) 모두의 그 시간이 즐거울 수 있는 글을 쓰고 싶어요. 더 좋은 작품을 보여드리고 칭찬받고 싶어요"

- 김은희 작가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241/0003359116

[2024 K포럼] 김은희 작가 “K콘텐츠 열풍, K팝 영향이 컸죠” [I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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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K포럼] 김은희 작가 “K콘텐츠 열풍,  K팝 영향이 컸죠” [I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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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1일 오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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