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instagram.com
계란후라이 969
🥕 당근에서 자전거 중고거래하면서 배운 이야기
어제는 네 번째 중고거래를 통해 보유 중이던 자전거를 처분하였습니다. 총 4회로 빛나는 중고거래 공통점은 상품을 등록하고 보름 이내에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점과 가격을 엄청 저렴하게 판매했다는 것입니다.
인내심이 부족한 성격 탓에 빨리 처분하고 싶은 마음으로 가격을 새 상품으로 구매했던 절반으로 판매했습니다. 사실 처음부터 중고거래를 마음먹은 순간부터 싸게 팔 생각을 했던 것은 전혀 아닙니다. 왜냐하면 새 상품을 구매한 시점으로부터 중고거래를 시도한 시점까지 많은 시간이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상품 사용 횟수가 적었고, 그래서 새 상품과 비교해도 상태가 깨끗했기 때문에 손해를 보고 상품을 팔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 문제는 인내심과 물욕입니다.
갖고 있던 상품을 얼른 중고로 팔아 치우고 더 좋아 보이는 새것을 사고 싶다는 마음이 스스로 상품 가격을 내리는 요인으로 작동했습니다. 시세라는 것이 광고 거래 시장에도 형성되어 있습니다.
시장에서 같은 상품이 판매되고 있는 가격을 보고, 내 상품의 판매 가격을 의사결정하는 것 합리적입니다. 평균 시세보다 상품 가격이 저렴하면 당연히 구매를 희망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되고 빠르게 거래가 일어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상품은 파는 님 마음이니 저처럼 손해를 감수하며 빠른 거래 성사 속도를 더 선호하는 사람도 잘못되었다고 볼 수는 없죠. 그러고 보면 상품을 판매하는 입장에서 가격이 향상 고민이 될 것입니다. 상품 판매가 저조하면 가격이 비싸서 그런가? 걱정이 될 것이고, 반대로 상품이 너무 잘 팔려도 더 이익을 보도록 가격을 더 높게 설정하지 않음을 후회할 것입니다.
이런 판매자의 마음을 모르고 중고거래 시 어떤 구매자는 에누리를 희망합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각오로 판매자에게 슬쩍 가격 흥정을 시도하는 것이죠.
"지방에서 차를 가져가니 기름값을 빼줄 수 있을까요?" "아유, 먼 길 운전으로 고생이 많으셨네요. 그런데 제가 이 상품을 구매했을 때보다 절반 가격에 파는 것이에요. 보이죠? 거의 새 상품입니다. 지금 급하게 처분하느라 우는 심정으로 싸게 파는 것이니 가격 흥정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감가상각이란, 시간의 흐름에 따른 유형자산의 가치 감소를 회계에 반영하는 것입니다. 자전거를 구매한 시점으로부터 1년 경과 시 가치는 2/3, 이후 1년마다 경과하면 가치가 점점 더 감소하는 것입니다.
상품의 상태가 아무리 깨끗하고 처음과 비교했을 때 성능 차이가 없어도 시간이 흐르면 가치는 감소합니다.
커리어에서 이직하는 순간에 합리적인 연봉 협상을 하려면 우리는 회사보다 마음이 급하지 않아야 합니다.
제 경험에 빗대어 보면 자전거를 중고거래할 때와 이직 시 연봉 협상하는 순간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회사를 옮기고 싶은 순간에는 연봉을 이전 대비 얼마나 깎아도 이직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급하게 이직하지 않고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기업을 선택했을 때 이전 보다 향상 보상을 받았습니다.
항상 어떤 일이든 서두르면 그르치는 법입니다. 신중하게 알아보고 기준에 부합하는 의사결정을 하는 것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한 편으론 속도를 빠르게 내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그런 때에도 자신의 욕심을 조절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시장의 흐름을 읽고 기회를 알아보는 눈이 중고거래와 이직 시장에서 모두 거래를 바르게 성사시킬 수 있는 중요한 인사이트가 된다고 믿습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6월 22일 오후 7:46
잡코리아가 2040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 내 추구미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젊은 직장인들은 연봉 못지않게 도덕성, 공정성, 회사 운영방식과 가치관 등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 더 보기1. 젠슨 황은 항상 뛰어난 학생이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사회적으로 상호작용하는 법을 배우기란 쉽지 않았다.
단
...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