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BIZ LETTER] "한국이 걱정할 건 기업가 정신의 실종"
조선일보
“한국, 기업가 정신 실종을 걱정하라”
인더밋 길,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 조선일보 인터뷰 중
한국 경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은 지난 한 세기 가장 성공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한 국가라고 볼 수 있다. 전쟁 이후 어려운 경제 상황에 정보화·서비스 경제까지 나아갔다. 정말 놀라운 성장이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신기술 발전을 미국 같은 선진국이 주도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첨단 기술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한국과 일본이라는 나라를 빼놓을 수는 없다. 미국과 중국이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다.”
저출산·고령화 현상에 대한 우려가 크다.
“한국은 선진국에 진입한 이후 저출산·고령화라는 문제를 맞이하게 됐다. 이는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고령화가 시작됐는데 선진국이 아니라고 상상해 보라. 충분히 경제성장을 달성하지 못했는데 저출산·고령화가 시작된 나라들은 한국보다 상황이 더 안 좋다고 볼 수 있다. 한국이 가장 걱정해야 할 점은 기업가 정신 실종이다. 나처럼 나이가 든 사람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 반면 젊은 청년이 많은 나라에선 새로운 비즈니스에 도전하는 사업가가 많이 나올 수 있다. 고령자 비율이 높아지면 기업가 정신이 약해질 수 있다. 보통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될 때 노동력 부족을 걱정한다. 하지만 ‘나는 기업가가 될 거야’라고 꿈을 꾸는 사람이 줄어드는 게 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https://www.chosun.com/economy/weeklybiz/2024/06/24/IFYEULQF5VEVZGZ3S7I7DIYK5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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