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 년 기자로 일하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뛰어든 선보엔젤파트너스 심사역 최영진입니다. 네이버 vs 다음, 네이버는 '한게임과 합병(2000년)'과 '지식인 서비스(2002년)'로 포털 검색 서비스 다음을 누른 후 다음은 만년 2위라는 불명예스러운 수식어를 달고 살았습니다. 2014년 5월 26일 카톡의 대명사 카카오가 다음이라는 공룡을 인수합병을 했습니다. 다음카카오라는 이름으로 다음을 예우했지만, 이제 다음이라는 이름도 없어져서 카카오가 됐습니다. 다음 문화도 거의 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카카오는 네이버의 아성을 쉽게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핀테크 분야에서 카카오가 한국의 인터넷 왕국 네이버를 뛰어넘기 시작했네요.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가 그 선두 서비스입니다. 오늘자 중앙일보에서 네이버와 카카오페이의 전쟁을 다뤘습니다. 저는 카카오가 핀테크 분야에서 네이버를 계속 앞지를 것 같습니다. 카카오뱅크 때문입니다. 공인인증서를 없앤 것만으로도 카뱅은 젊은이들에게 이제 너무 익숙한 인터넷 뱅킹이 됐습니다. 네이버가 뒤늦게 핀테크 분야에서 고삐를 죄고 있지만,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네이버가 한번 공략한 한국의 인터넷 성이 20여 년 동안 지속된 것처럼 말이죠.

네이버페이 현금 대공세…“카카오 잡자”

중앙일보

네이버페이 현금 대공세…“카카오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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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3일 오전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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