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회사의 기술은 크게 보면 깊이냐 넓이냐의 차이가 있다.


깊이의 경우 오랜기간 목표가 안보이는 긴 터널의 두려움 속을 걸어야하지만 한 번에 큰 격차를 벌릴 수 있다. 반면에 한 번만 삐끗하면 금방 따라잡힐 수 있다.


넓이(복잡도)의 경우 점진적으로 격차를 벌려가는 고통스런 경쟁을 거쳐야하지만,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왠만해선 그 격차를 따라잡기 어렵다. 반면에 다음 레벨의 기술이 나오면 한 번에 뒤집힐 수 있다.


그래서 어느 한쪽만으로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둘 다 필요한 것이며, 둘 중에 하나만 하는 회사는 기술 회사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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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17일 오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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