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포함 몇 번의 주행 보조 기능을 시험해보고 자율 주행차가 진짜 완전 자율 주행차가 되는 때가 아니면 보급하는게 위험하다고 느꼈다. 가장 큰 이유는 다급한 상황에서 판단 능력이 급격히 저하 되기 때문이다.


주행 보조, 오토 파일럿을 켜고 다니는게 익숙해지면 분명 운전 중 딴 짓을 하게 된다. (주행 보조가 잘 될 수록 그렇다. 또한 하지 말라고 하는게 소용이 없다) 더불어 발을 항상 브레이크 페달에 올려놔야하지만, 그러지 않게 되고 심지어 가속 페달 쪽에 발을 올려 놓는 상태도 생기게 된다.


주행 보조 사용을 일정 시간 이상 지속하게 되면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사이를 오가는 행동이 둔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돌발 사태가 발생하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브레이크가 아니라 가속 페달을 밟을 수 있고, 그렇게 되면 더 당황해서 가속 페달만 계속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게 바로 급가속의 정체일 것이다. 주행 보조를 몇 번 사용해보고 내가 그런 아찔한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걸 몸으로 느꼈다. 장기간 사용한 사람들은 더 높은 확률로 사고에 둔감할 것이므로 위험도가 점점 더 높아질 것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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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27일 오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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