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좋은 책을 다 함께 발췌+요약하면서 읽으면, 글쓰기 실력과 요약력이 늘 뿐 아니라, 더 깊이 있게 토론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발췌+요약+북클럽]이라는 새로운 모임을 시도하고 있는데요.

2. 특히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저 개인적으로는 자기 서사와 스토리 구축은 더욱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생각해서, 스토리 기반의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이 바이블로 삼는, 로버트 맥키의 <Story>로 북클럽을 운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3. 더불어 로버트 맥키의 <Story>의 경우, 영화나 드라마업계에서는 바이블로 손꼽히는 책 중 하나지만, 끝까지 읽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아서, 함께 4개월 동안 발췌+요약하며 읽으면 더 재미있게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했고요.

4. 이런 생각으로 첫 번째 시즌을 운영해봤는데요. 콘텐츠 업계 종사자분들뿐 아니라, 콘텐츠 업계에 일하지 않는 분들조차 로버트 맥키의 <Story>에 담긴 깊이 있는 내용에 공감하고, 또 자신의 삶을 스토리적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있었답니다.

5. 무엇보다 한 책을 4개월 동안 다루다 보니 좀 더 디테일하게 토론을 할 수 있고, 자신의 삶에 책의 내용을 투영해볼 수 있어서 저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보람 내지는 뿌듯함을 느꼈는데요.

6. 더구나 로버트 맥키의 <Story>가 기본적으로 콘텐츠 제작의 본질을 다루는 책이다 보니, 4개월 동안 발췌+요약하면서 요약과 필력이 좋아지시는 모습까지 발견할 수 있었어요. 잘 아시겠지만, 책 감상평이나 요약에 유머를 넣기는 쉽지 않은데, [발췌+요약+북클럽]을 진행하면서 글에 유머와 재미가 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이 또한 로버트 맥키의 <Story>가 가진 힘일 수 있다는 생각마저 했답니다. (호호)

7. 그래서 스토리 북클럽을 한 시즌 더 운영해보기로 했는데요. 시즌 1이 마감되면서 아쉬움을 표하는 분들도 계셨어서 한 번 더 진행해보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8. 또한, 로버트 맥키의 <Story>를 이미 수차례 읽는 저로서는 여러 번 읽을수록 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라, 가급적 꾸준히 스토리 북클럽을 운영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답니다. 물론 상황을 봐야겠지만요.

9. 무튼 그런 의미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스토리 북클럽 시즌2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자세한 내용 참고해주시면 영광일 것 같고, 늘 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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