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220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1033


진실은 절대 감추어질 수 없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가끔 이런 유혹에 빠지는 순간이 있습니다. "조금만 부풀릴까?" 경험하지 않은 내용, 자신에게 없는 역량을 취업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며내고 싶은 마음이 찾아옵니다. 이러한 잘못된 생각은 입사 지원 결과로 연속된 탈락을 맛보아 취업이 어렵게 느껴지는 순간이거나 꼭 입사하고 싶은 회사와 직무를 만났을 때 더 강하게 찾아옵니다. 소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이죠. 그 마음, 저도 잘 이해합니다. 경험과 역량을 부풀리고 싶은 생각을 저도 이직하는 순간마다 떠올렸고 슬쩍 그렇게 실행에 옮기기도 했습니다.

"아마도 모를 거야! 어떻게 알겠어? 내 뒷조사를 할 것도 아니고, 입사해서 열심히 하면 돼!" 거짓말을 해서라도 취업하고 싶은 마음의 이면에는 이와 같은 얄팍한 한탕주의적 생각이 존재합니다. 속여도 상대방은 모를 것이라고, 완벽하게 속이면 앞으로 영원히 모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됩니다. 이런 가정 아래 과감하게 거짓말을 실행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진실은 밝히 드러납니다.

이력서에 경험을 과장하여 작성하면 면접에서 대화를 통해 과장한 경험 내용이 사실이 아니었음이 드러납니다. 면접에서 부풀려 이야기한 내용은 입사 후 업무를 수행하는 동안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이력서와 면접에서 자신을 과장할 것도, 부풀릴 이유도 없습니다.

진심으로 건강한 커리어를 원한다면 정직하게 자신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상대방에게 보여 주세요. 여러분이 못나 보이고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초라한 경험과 역량을 가진 사람이라고요? 그렇지도 않을뿐더러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선택하는 기업이 반드시 있습니다.

진실해야 하는 건 개인만이 아닙니다. 기업이나 조직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지 않은 데 엄청 좋은 척 건강하지 않은 데 힘센 척, 강한척하지 말아야 합니다. 미래 성장 가능성을 부풀려 사람들을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게 억지로 사람들 데려와 봐야 사람들이 금방 압니다.

속아서 입사한 사랑들은 도대체 무슨 잘못입니까? 기업을 철저히 조사하지 못한 죄? 가뜩이나 취준이 어려워서 절박한 사람들 속여서 입사 지원을 많이 하게 만들면 정말 훌륭하게 미션을 완수했다고 생각하나요? 가짜 핵심 가치로 진실한 회사처럼 거짓말하여 브랜딩 하면 진짜 그런 브랜드가 된다고 믿고 있나요? 기업의 진실도 면접 과정에서, 입사해 보면 모두 드러납니다. 그리고 진실은 반드시 세상에 공개됩니다.

그러니까 우리 모두 서로 속이지 말고 정직하게 진실만을 이야기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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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 25일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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