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v: Unified Python packaging
astral.sh
https://astral.sh/blog/uv-unified-python-packaging
최근에 열심히 개발되고 있는 Python의 패키지 관리자인 uv가 당초 목적인 pip를 대체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Python 프로젝트 뿐 아니라 CLI 도구, 싱글파일 스크립트, Python 런타임 자체까지도 관리할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제가 Python을 주로 하는 개발자는 아니라 생태계를 아주 잘 알지는 못하지만 Python의 역사가 오래된 만큼 생태계에서 사용하는 도구들도 다양한데 이러한 도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rmin Ronarcher도 Rye라는 도구를 만들고 있었지만 올 초에 Rye가 uv에 통합되고 uv에서 관리하게 되기도 했습니다. Armin Ronarcher는 Python 생태계에 지배적인 도구가 하나 있어야 하고 그로 인한 장점이 크다며 하루 빨리 Rye가 uv의 별칭이 되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 https://lucumr.pocoo.org/2024/8/21/harvest-season/ )
uv는 Rust로 작성된 도구인데 자바스크립트를 포함해서 다양한 언어의 생태계 도구들이 Rust로 대체되어 가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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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13일 오전 10:48
예전부터 생각해왔던 것이지만, 회사에서 내가 무언가를 이뤘다고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가소로운 생각이었나 싶다. 팀과 조직이 클 수록 그렇다. 나의 결과는 결국 내가 있는, 나를 둘러싼 환경이 결정하는 것이라서, 잘했다고 설레발도, 못했다고 좌절도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뒤늗게 깨달았다.
안
... 더 보기대
... 더 보기제가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하고 가장 먼저 배운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야근이었습니다. 신입이었던 제게 야근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었거든요. 선배들에게 야근은 너무나 당연한 루틴이었고, 저녁 5시가 되면 "퇴근 안 해?"가 아니라 "저녁 뭐 먹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누가 정해놓은 것처럼 부장님이 퇴근해야 과장님이, 과장님이 퇴근해야 대리님이, 대리님이 퇴근해야 비로서 저 같은 신입도 퇴근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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