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회장은 9일 실적 발표를 하면서는 “유니콘이 AI 혁명의 루키이지만, 결국 진짜는 상장 회사에 있다”고 말했다. 아마존이나 페북에 투자한 이유다. 앞으로도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지만, 비율은 10% 전후로 한다는 것이다. 비상장 기업은 한순간에 기업 가치가 반의 반 토막 나도 주식 매각과 같은 대응책이 쉽지 않은 만큼, 투자 비율 축소를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이다."
'손정의 제국'의 귀환. 지난 1분기에는 세계 유망 스타트업 1100여 곳에 투자한 것이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며 부메랑으로 돌아와 결국 15조원의 적자를 기록. 이에, 6개월 동안 100조원 어치의 T모바일, 알리바바, 그리고 소프트뱅크 지분을 매각하며 자구안 마련. 이때 손정의의 꿈이 담긴 'ARM'도 앤디비아에 매각. 현재는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미국의 빅 테크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전환. 제살자르기와 과감한 전략의 변화로 소프트뱅크는 3분기 6조660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부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