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저자분께서는 보고서를 작성하면서 군더더기 없는 작성을 중간에 강조하시는데

이 책 자체가 군더더기가 없다.

그래서 금방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각 예시별로 아 이렇구나, 이런 것들은 달랐구나 하는 점들이 많이 담겨져 있어서, 

저자분의 내공이 여기저기서 느껴졌다.

책은 보고서 문장 기술 27가지와 보고서 작성 꿀팁 1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앞의 27가지 기술이 어떻게 글로 풀어써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라면,

작성 꿀팁 13가지는 그 내용을 어떻게 문서에 담아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문장이 간결하다는 것은 ‘문장이 짧다’라는 말과 같은 의미가 아니다.

단순히 짧은 것이 아니라 핵심은 담고 있으면서도 짧아야 한다는 뜻이다."

소리로 만들어져서 금방 사라지는 말과 달리

글은 남겨지고, 공유되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된다.

특히 직장인들은 그러한 문서로 커뮤니케이션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2~3줄짜리 텍스트라도 이것을 상대방이 다르게 이해할 여지는 없는지 생각해봐야한다.

이 책을 읽는 또다른 즐거움은 각 챕터의 부제들이다.

“지식의 저주에 걸리면 약도 없다”

“나라 잃어 슬픈 국민만큼, 주어를 잃은 문장도 슬프다”

“술에 술 탄 듯 애매한 술어 사용을 자제하라”
“보고서에서 ‘수치’는 추앙해야 마땅하다”
“‘적·의’를 보이는 ‘것·들’이 ‘있는’으로 외워보자”
“관절이 없으면 뼈가 아프고, 조사가 없으면 문장이 아프다”
“심심한 사과를 하지 않으려면, 가급적 쉬운 표현으로 쓰자”

책상 위 잘 보이는 곳에 꽂아두고 

내 글이 명확하고, 간결하고, 이해하기 쉬운지 돌아보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명확하게

간결하게

이해하기 쉽게

보고서 글쓰기에 좋은 참고서, 추천한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