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conda | State of Data Science 2020
Anaconda
아나콘다에서 2020 State of Data Science (SODS)라는, 데이터 업계 종사자들의 서베이 답변을 기반으로 한 리포트를 냈습니다. 전세계 다양한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솔직한 답변에서 화려한 외면과 달리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잘 보였던 리포트로 보였어요. 흥미로웠던 점 세 가지만 뽑아보았습니다. 1️⃣ 여전히 업무 시간의 45%를 데이터 전처리에 쓰고 있다는 것. 😢 여러 오픈 소스 툴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아직도 전처리하는 데에 상당한 시간을 쏟고 있다는 슬픈 사실입니다. 2️⃣응답자 중 48%만이 분석 결과로 비즈니스 임팩트를 내고 있다고 응답했다는 것. 데이터에서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것 이상으로 활용되려면 의사결정구조 등에서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요, 실제로 프로덕트를 개선하는 등의 임팩트로 이어지려면 구조적인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3️⃣ 회사의 오픈소스 파이프라인에 보안 정책이 미비하다는 응답이 무려 30%. 보안 정책을 안다고 응답한 사람들만을 대상으로 한 질문이지만 그럼에도 굉장히 높은 수치로 보여요. 오픈 소스 툴의 보안 취약성에 대한 우려 정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나 교수 및 연구자의 응답이 평균보다 낮게 나타났는데, 대학교 커리큘럼에서도 충분히 다뤄지지 않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리포트에는 대학교 커리큘럼과 현업에서 필요로 하는 스킬의 갭이나 현재 회사에서 얼마나 더 일할 예정인지와 같은 질문들도 다루고 있어 재밌게 읽었습니다. 리포트의 부제가 Moving from hype toward maturity인데요, 급성장해온 분야인 만큼 앞으로 2-3년간은 더 성숙할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는 것 같네요.
2020년 11월 12일 오후 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