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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을 쓰는 사람의 이미지로 쉽게 떠올릴 수 있는 것은 고요히 책상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지만, 사실 저는 걸어가고 있습니다. 먼 길을 우회하고, 때로 길을 잃고, 시작점으로 돌아오고, 다시 걸어 나아갑니다”
2. "혼자서 걸어가는 그 과정이 고립된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어쨌든 저는 언어로 작업하는 사람이고, 언어는 결국 우리를 연결해주는 실이니까요. 아무리 내면적인 글을 쓰는 사람이라고 해도 언어를 사용하고 있는 한 그 사람은 세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3. "(특히) 올해는 제가 첫 소설을 발표한 지 꼭 30년이 된 해입니다. 30년 동안 제가 글쓰기를 통해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었다는 것이 때로 신비하게 느껴집니다”
4. “(그래서 저는)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더 먼 길을 우회해 계속 걸어가 보려고 합니다”
5. “(그런 의미에서) 문학으로 연결된 동료 작가들, 어려움 속에서도 계속 문학-출판을 하고 계신 분들, 그리고 독자들께 감사드립니다”
- 한강 작가, 2024 삼성호암예술상 시상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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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16일 오후 10: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