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이 책을 발견하고 단숨에 읽었다. 책이 주는 깊이 있는 통찰과 실용적인 조언에 감명받았고, 번역이 시작된다는 소식에 무척 기뻤다. 8개월의 기다림 끝에, 드디어 번역되어 출간되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커리어를 다룬 책은 많지만, 이처럼 경력 전반을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은 드물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초급 엔지니어부터 테크 리드, 스태프 엔지니어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필요한 지식과 스킬을 명확히 제시한다. 많은 커리어 서적이 특정 측면에만 집중하지만, 이 책은 개인과 조직, 나아가 기업 차원에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략을 폭넓게 다루며 엔지니어의 성장 과정을 포괄적으로 안내한다.

특히 이 책은 커뮤니케이션과 리더십 같은 소프트 스킬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의 핵심 역량과 그 중요성을 다룬다. 구체적인 기술적 세부 사항에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경력 단계에서 해당 역량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를 말해준다. 이러한 접근은 독자가 실무와 리더십 사이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도록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치 OTT 서비스의 날것의 프로그램처럼, 이 책은 기존에 정형화된 커리어 서적과는 다른 신선함과 통쾌함을 줬다. 많은 엔지니어가 이 책을 통해 단순한 지식 이상의 것을 얻어, 진정한 의미의 성장을 위한 영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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