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호황이 살렸다" 휠라(FILA) 코로나 '깜짝 성적표'
Naver
"지난 13일 휠라홀딩스는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늘었고 매출액은 9174억원으로 전년비 5.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야외 스포츠 골프가 북미와 한국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아쿠쉬네트 영업이익이 1000억원대를 기록한 것이 호실적의 주 요인이었다." "휠라는 지난해 BTS(방탄소년단)를 모델로 발탁하는 등 1020세대를 타깃으로 한 마케팅을 전개했으나 올 들어 코로나19 충격을 피하지 못했다. 코로나19 확산에도 내셔널지오그래픽·디스커버리 등 1020을 겨냥한 타 브랜드가 매출 성장을 보인 점을 고려할 때 휠라 브랜드 경쟁력 약화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유행에 민감한 1020 특성상 3~4년을 주기로 선호 브랜드를 변경하는데 4~5년 전 뉴트로 트렌드와 함께 부활한 휠라의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한복판에서도 휠라가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코로나 이후 미국과 한국에서 골프가 대유행함. 따라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영업이익이 101% 증가해 휠라식 '내진설계의 힘'을 보여주었다는 평가. 다만, 휠라 브랜드의 실적은 하락. 1020세대 사이에서 휠라 브랜드를 향한 애정이 급격히 식어가는건 이 회사가 풀어야 할 가장 큰 숙제.
2020년 11월 17일 오전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