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시도를 실패했을 때 무엇을 얻을 수 있는가?'

넷플릭스의 CEO 리드 헤이스팅스의 이야기가 담긴 책, <규칙없음>을 최근 다 읽었어요. 그들의 문화인 F&R(Freedom & Responsibility)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 과정에서 무슨 고민이 있었는지가 적혀있었어요. 사실 400쪽이 넘는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다소 지루할 수 있었는데,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적절한 분량으로 챕터가 나뉘어져 있어 꽤나 재밌게 읽었어요.

위의 문장은 맥락으로 리드하는 방식을 이야기하면서 비유한 나무식 의사결정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기억에 많이 남는 문장이에요. 자유와 책임, 실패와 성장, 솔직함과 피드백... 현실적인지 정답인지를 떠나서 적어도 넷플릭스는 이 가치로 혁신을 이뤄냈고, IT업계에는 이를 원하는 기업과 인재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지요.

이 책은 2020년에 출판되었고 지금은 2024년이니, 적어도 4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는데 과연 지금의 넷플릭스도 이 가치를 잘 지켜내고 있을지 궁금해지기도해요. 신고점을 갱신하는 주가가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일까요?

https://weezip.treefeely.com/post/review-no-rules-rules-netfli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