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세 둔화한 K웹툰...네카오, 美·日 핵심시장 ‘올인’

업계에서는 웹툰엔터테인먼트가 2분기에 이어 3분기도 미진한 실적을 거뒀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라인망가가 일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으나 엔저 현상이 이어지고 있으며, 매출 비중이 가장 큰 국내 시장은 페잉 유저(유료 회원)가 웹툰에 소비하는 금액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펴낸 ‘2024 만화산업백서’에 따르면 올해 웹툰을 유료 결제한 독자를 대상으로 월평균 지출액을 묻는 설문에서 ‘1000원~3000원 미만’이 23.0%로 가장 높았다.


‘5000원~1만원 미만’이 22.8%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동일한 조사에서 ‘5000원~1만원 미만’이 25.3%로 1위를, ‘1만~3만원 미만’이 19.8%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전반적인 페잉 유저들의 소비 여력이 줄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마찬가지로 올 3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들 것으로 예측된다. 증권업계는 모회사 카카오가 올 3분기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하며 그 원인으로 콘텐츠 자회사의 부진을 꼽았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음악(뮤직)을 제외한 모든 부문에서 매출 역신장이 예상된다”며 “스토리(웹툰) 부문은 지난 분기 수준의 마케팅비를 지출하며 라인망가(네이버웹툰의 일본 플랫폼)와의 경쟁이 격렬했다”고 진단했다.


https://v.daum.net/v/2024103006000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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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2일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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