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찾는 사람에게 보내는 302 번째 편지

계란후라이 1114


최근 3개월 회고 시리즈 (3)

과감하게 대화하는 것이 협업을 잘 하는 방법이다.

누군가와 대화할 때, 생각을 여과 없이, 숨김없이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을 하는 관계에서 특히 그런 것 같습니다. 내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군인지 가려서 말을 조심하는 것보다 해야 할 말과 하고 싶은 말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사람마다 생각의 차이에서 누가 더 옳고, 좋다는 것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내 생각을 스스로 재단하는 것이 아니라 일단 동료에서 모두 쏟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동료가 내 생각이 어떤지 피드백할 것입니다. 그럼 그 피드백 내용에 따라 생각을 고치거나 내 생각이 맞았음을 판단하면 됩니다.

생각을 숨기고 차단하면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럴 바엔 차라리 거침없이 생각을 모두 쏟아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무수히 많은 생각 가운데 진짜 좋은 내용도 있을 수 있고, 다른 사람과 생각을 교류하다 보면 생각이 다듬어져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생각이 연단되는 기회를 스스로 차단하지 맙시다.

내 생각이 때로는 누군가에게 날카로운 피드백이 될지라도 생각을 숨김없이 표현해야 합니다.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면 아무것도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설령 기분이 나쁠지언정 내 발언이 상대에게 도움이 된다면 멈추지 말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감정을 배제하고 사실 위주로 내용을 전달하면 기분 나쁠 것도 없습니다.

위에 어른이건, 아래 동생이건 할 말은 하고 사는 것이 속 편합니다. 혼자 끙끙 앓느니 차라리 속 시원하게 이야기하고 서로 생각을 조율하는 편이 더 건강한 방식이라고 믿습니다. 말 안 하고 좋은 사람이 되지 말고, 할 말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됩시다.

협업은 소통에 기반합니다. 살아있는 조직이 건강하려면 소통으로 피가 돌게 만들어야 합니다. 조직에서 피는 구성원의 생각입니다. ‘나’ 소통이 멈추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협업이 원활하도록 소통을 끊임없이 시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적극적이고, 거침없는 소통이 우리가 속한 조직을 살리는 심폐 소생이 될 줄 믿습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또는

이미 회원이신가요?

2024년 11월 14일 오후 11:5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