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커머스는 왜 거꾸로 거슬러 오르려는 걸까요?
Brunch Story
네이버 커머스 사업의 성공 요인은 크게 세 가지였습니다. 첫째, 국내 1위 포털 사업자로서의 막대한 트래픽, 둘째 압도적인 검색 점유율로 인한 '목적형 쇼핑' 수요의 독점, 셋째, 국내 최저 수준의 수수료를 기반으로 한 방대한 셀러 및 상품 풀 확보였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네이버가 내세운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기존 네이버 이용자의 행동 패턴과 상충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 서비스는 추천 기반의 발견형 쇼핑을 지향하고 있는데요. 이는 네이버가 가장 유리한 전장에서 벗어나, 오히려 불리한 곳으로 이동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고객 맞춤 추천은 이미 쿠팡도 잘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반대로 네이버는 목적형 쇼핑에 강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를 대신해 고객에게 새로운 추천 경험을 제공하려고 하면서 오히려 기존 고객에게 혼란만 줄 가능성이 크죠.
더욱이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내년 상반기 중 별도의 앱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는 네이버가 가진 '슈퍼 앱'으로서의 강점을 버리는 전략처럼 보입니다. 물론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발견형 쇼핑에 굳어진 기존 고객들의 습관을 바꾸려면 아예 새로운 앱으로 접근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일 순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 배송' 중심으로 커머스 서비스를 재편하면서, 과거 네이버의 경쟁력이었던 낮은 수수료 전략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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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7일 오후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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