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채용 공고를 보면 흔하게 등장하는 단어다. “Fast Learner”. 스타트업의 씬은 워낙 불확실성의 연속이기에 단순히 한 업무만을 전문적으로 잘하는 사람보다 모든 것을 빠르게 습득해서 수행해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Fast Learner가 되기 위해서 지난 3년간 많이 노력했던 것 같다. Fast Learner에게 있어서 핵심은 속력이 아니라 방향이라 생각한다. 우리가 풀어야 하는 문제에 있어서 그 문제의 본질을 꿰뚫고 어떤 걸 배우면 그 본질을 타개해낼 수 있는지 알아내는 능력이 중요하다. 내가 지금 어느 위치에 있고 어느 지점을 향해 나아가야하는지 방향 설정을 잘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 말은 메타인지라는 용어와도 관계성이 있어보인다.

Fast Learner는 빠르게 문제를 파악하고 필요한 솔루션을 습득할 수 있다. 나는 여기서 더 나아가 빠르게 직접 행동하는 사람(Do+er)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스타트업에서 속도는 생명이다. 빠르게 배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빠르게 행동하는 사람이 된다면 이 씬에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Fast Doer는 무언가를 행동하는데 있어서 거리낌이 없다. 자신의 실력을 믿기에 실수하는 것에 두려워하지 않으며 만약 실수가 발생한다고 해도 빠르게 해소할 수 있다.

Fast Doer가 되기 위해서 난 앞으로 또 어떤 노력을 해야할지 생각이 많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