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구나 좋아할 제품? 그런 건 이젠 없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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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자라 등 해외 SPA 브랜드들이 한국에 우후죽순 유입될 때만 해도 소규모 국내 브랜드들이 크게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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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디자인의 옷들을 빠르게 순환시키며 싼 가격에 제공하는 SPA 브랜드의 이점이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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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수년이 지난 지금, 오히려 도메스틱 브랜드들의 파워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예상 밖의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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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배경에는 '소비의 파편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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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메가 트렌드가 존재했습니다. 어떤 아이템 하나가 유행하면 거리에 지나다니는 사람들 중 열이면 열, 백이면 백 그 아이템을 입고 들고 신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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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마이크로 트렌드의 시대. 소비자들은 저마다의 취향을 가지고 이를 표현하는 데 큰 가치를 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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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다양한 트렌드들이 공존하며 각자의 영역을 구축하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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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규모가 크다고 해도 하나의 브랜드가 이 모든 영역을 소화해낼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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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자연스럽게 파편화된 취향들을 맞춤으로 공략할 수 있는 작은 브랜드들의 힘이 커지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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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6일 오후 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