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원짜리 공기청정기부터 화장품까지 파는 '컬리'의 속사정
(컬리의 시작) 컬리는 신선식품을 직접 보관-배송하며 성장했기에 초기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 투자금으로 안정적인 공급사들에 투자했음. 그러나 공급처는 확보했으나 배송비가 너무 컸기에 한 번 살 때 이것저것 사도록 신선식품 이외 품목으로 확장. 물론 그로인해 물건 보관을 위해 창고비도 증가한건 단점.
(비용 줄이기) 물건은 PB화 하며 수익률을 올렸고, 어마무시한 포장은 친환경 명분으로 간소화 및 교체. 샛별배송은 컬리 이외의 타회사 물량까지 소화하며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해 물류부분만 따로 떼어 '프레시 솔루션' 설립.
(이상한 자금흐름들) 컬리는 사업에 돈이 필요해 투자를 받고 그 돈을 옐로모바일에 빌려줌. 그리고는 다시 높은 이자로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리는 이상한 행동을 함. 2015년 당시 최대주주였던 옐로모바일 이상혁 대표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임. 다행히 2017년 이상혁 대표는 본인의 컬리 주식을 모두 매각했으나 한창 성장하던 시기에 악영향을 미침. 29억을 투자했던 '장안농장'도 너무 쉽게 손실처리.
(평가는?) 샛별배송의 퍼스트무버로서 컬리는 멋지지만 브랜딩 말고 없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음. 사람을 볼 땐 말이 아닌 행동을 보라는 말처럼 기업을 볼 때도 외부에 포장된 내용보다 행동, 금감원의 감사보고서와 숫자를 보아야 더 확실히 알 수 있다는 주장.